코로나 협상 ‘민주 이번주 시작하자’ vs ‘공화 무관한 구제 바꿔라’

펠로시, 슈머 서한보내 맥코넬에 이번주 협상 시작 제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연내 시행 여부 곧 판가름

코로나 사태 악화로 시급해진 구호 패키지 법안을 놓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대표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주에 새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통과시켰던 히어로즈 법안은 민주당 주정부들을 구제해주고 해당지역 부유층에 감세해주려는 코로나 구호와는 상관없는 조치들을 담고 있다고 비난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 악화로 수조달러를 긴급 투입해야 한다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놓고 민주당 최고 지도부가 이번주 협상을 전격 제의하고 나서 연내 시행여부가 곧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대표는 공동서명한 서한을 공화당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 에게 보내 시급한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조속히 확정하기 위해 새 협상을 이번주에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대표는 이 서한에서 “우리 두사람은 맥코넬 상원대표에게 이번주 협상테이블에 나와 주기를 요청한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미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절실한 구호 패키지를 초당적 양당안에 합의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최근까지의 협상에서 1조달러 이상 내렸는데도 공화당상원은 당초의 1조 달러에서 5000억달러로 반감시켜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공화당 상원이 고수하고 있는 5000억달러대의 타겟트(특정목표) 방안을 재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대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 부터 기존의 방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통과시킨 3조 4000억 달러나 2조 2000억달러 규모의 구호법안들은 코로나 사태와 직접 관련 없는 조치들도 담고 있어 같은 민주당 의원들로 부터도 진정성이 없는 방안으로 비판받고 있다”며 기존안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맥코넬 상원대표는 “민주당안은 블루 스테이트 들의 부자들에게 감세혜택을 주려는 것으로 코로나 사태 대응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최근에 하원에서 통과시킨 히어로즈 법안 2.0 에서도 주정부와 로컬정부 지원액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아직도 4360억달러를 배정해 공화당측의 3000억달러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공화당 상원안은 총규모가 5000억달러에다가 아직 미사용분을 합하면 6500억달러 규모인데 미국민 1인당 12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 지원금을 일단 제외하고 있으며 연방실업수당도 주당 300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맥코넬 상원대표도 미국민 1200달러 직접 지원은 다시 포함시킬 수 있고 주정부 지원액도 타협할 용의를 내비치고 있고 민주당은 연방실업수당과 주정부 지원을 약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시사하고 있어 금명간 협상재개와 타결, 12월 성탄절 이전 전격 시행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미언론들은 보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은 12월 11일 이전에 연방예산안을 마련해야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있어 곧 연방 예산과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