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에 문닫은 미국, 깨어진 일상

미국내 사망자 70명, 확진자 3800명 육박

30개주 이상 학교휴교, 일부 식당, 바까지 폐쇄

코로나 대유행에 미국이 곳곳에서 문을 닫으며 미국인들의 일상도 깨지고 있다.

미국내 사망자들이 70명, 확진자들은 3800명에 육박한 가운데 30개주 이상에서 모든 학교들이 2~3주, 한달여동안 휴교했고 5개주에선 식당과 바들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으며 50명이상 모임을 취소하라는 경고까지 나왔다

코로나 19 대유행에 직격탄을 맞아 근세기에 볼수 없었던 ‘문닫은 미국, 깨어진 일상’이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 19에 목숨을 잃은 미국내 사망자들은 버지니아, 뉴욕, 오레건 등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되면서 16일 현재 6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한곳을 제외한 미 전역으로 확산돼 3774명 으로 30%이상 급증했다

유럽발 방문자들에 대해 문닫는 국제공항에선 예기치 않은 대혼란이 벌어졌고 30개주 이상의 공립 초중고등학교들은 2~3주, 또는 한달이상 휴교에 들어갔으며 일부 주들에선 식당과 바, 나이트 클럽, 와이너리, 카지노 등 까지 폐쇄됐고 CDC는 50명이상의 모임을 취소하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영국과 아일랜드 까지 포함시켜 유럽 28개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미국입국을 금지 하자 미국내 13곳의 국제공항들은 서둘러 귀국하는 미국인들과 다른 지역 입국자들까지 정밀 의료검사 를 받으면서 수시간 지연사태 등으로 대혼란을 겪었다.

워싱턴 디씨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뉴욕시 등 대도시들과 매릴랜드,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등 30개주 이상의 공립 초중고등학교들이 적어도 2~3주, 길게는 한달이상 일제히 휴교에 돌입했다

모든 스포츠 경기는 중단됐으며 성당과 교회들의 주일예배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됐다.

14일의 대입학력평가시험인 SAT와 4월초의 워싱턴 벚꽃축제 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 되고 있다.

대선 캠페인도 집회유세들이 모두 취소되고 온라인  유세나 문자나 이메일 보내기로 대체됐으며 일요일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도 청중없이 진행됐고 조지아 등 일부 주지역에선 경선투표일을 연기하고 있다.

코로나 19에 다소 느긋해 하던 미국인들도 이제 대유행으로 선언되고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되자 극도로 긴장하며 비상식수와 식품, 의약품을 구입하느랴 애먹고 있고 외식을 비롯한 외출자체를 꺼리는 분위기여서 일상이 완전 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외국정치인들과 접촉해 우려를 불러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조차 거부 하다가 결국 검사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대통령 주치의가 문서로 공표했다.

하지만 미국 전염병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미국내 코로나 19 전염 사태가 아직도 피크에 도달한게 아니다라며 최악의 사태가 곧 도래할 것으로 경고했다. 미국인구 3억 5000만명 가운데 1억 5000만 내지 2억명까지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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