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 17∼18일 방한, 6월 한미정상 의제 조율

 

박대통령 예방 정상회담 의제조율 및 북한 새 위협 대처

케리 12일 러시아 소치, 16~17일 베이징, 17~18 서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한미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북한의 새로운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6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외교 사령탑 존 케리 국무장관이 1년 3개월여만에 한국을 방문해 주요 현안들을 논의한다.

 

케리 국무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방문,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미 국무부가 11일 발표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이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나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글로벌 및 지역, 양국 관계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6월 중순에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워싱턴방문에서 다뤄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들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관련 케리 국무장관은 새로운 북한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미리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 미사일의 사출 시험발사를 단행한 것으로 포착되면서 미 정보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번 케리 장관의 방한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이와함께 최근의 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미일간 신 방위협력 지침 등을 설명하며 한미일 3각  안보동맹을 다지기 위해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재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케리 장관은 한국방문에 앞서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미중간 논의된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한에 앞서 케리 장관은 16∼1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여름에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와 가을에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의제를 협의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한중 양국 방문에 앞서 12일에는 2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소치에서 블라드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사태로 냉각돼 있는 양국 관계를 논의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에따라 케리 미 국무장관의 이번 한국과 중국, 러시아 방문을 통해 장기간 답보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 에서 돌파구를 찾고 곳곳의 긴장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국면에 시동을 걸게 될지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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