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FBI 수사 ‘면죄부’냐 ‘나락’이냐 갈림길

 

FBI 수사 미투폭로 여성들 조사, 캐버노 습관성 폭음 조사

캐버노 캘린더 82년 7월 1일 맥주파티가 그날일 가능성

 

상원인준 대신 청소년 시절 성추문 의혹을 다시 조사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FBI의 수사결과에 따라 면죄부를 받을 것인지, 나락으로 떨어질지 운명의 갈림길에 서고 있다

 

이번주말까지 1주일간의 FBI 수사에서 무혐의로 탈출할 수도 있으나 그의 청소년 시절 일탈이 꼬트리를 잡히고 지금의 거짓말로 몰릴 수도 있어 연방대법관에서 낙마하고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의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FBI(연방수사국)가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해 제기된 청소년 시절의 성추문을 1주일간의 일정으로 조사하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FBI는 가장 먼저 캐버노 지명자의 예일대 클래스 메이트 였던 데보라 라미레즈 여인과 접촉해 그녀의 미투 폭로내용을 조사했다고  변호인이 확인했다.

 

라미레즈씨는 예일대학 시절 캐버노 지명자가 기숙사 파티에서 자신에게 성기를 노출하며 성추행 했었 다고 매거진 뉴욕커를 통해 미투 폭로한바 있다.

 

FBI는 특히 곧 캐버노 지명자로 부터 고교시절 성폭행을 당할뻔 했다고 미투폭로를 시작하고 상원법사 위원회 청문회에도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던 크리스틴 포드 교수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포드 교수는 지난 82년 여름 어느날 메릴랜드 한집에서 열린 모임에서 고교 1학년에서 2학년 으로 올라가는 15살 소녀였을 때 당시 17살 캐버노지명자가 술에 취해 친구와 함께 자신을 침실로 밀어 넣은후 문을 잠그고 음악을 크게 틀고 옷을 벗기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상원청문회에서 털어놨다

 

캐버노 지명자는 포드 교수와 한시간 간격을 두고 출석한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분노를 표시하며

자신은 30년이상 캘린더(달력형태의 일정표)와 일기장을 쓴다면서 82년 여름에는 포드라는 여학생과 모임을 가진 기록자체가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캐버노의 캘린더에 1982년 7월 1일 맥주 파티를 마크, PJ, 톰 등 5명과 갖기로 기록해 놓고 있어 포드 교수가 언급한 그날일 수 있고 참석자도 캐버노, 마크 저지, PJ 등 3명을 거명한것과 일치해 이에 대한 FBI 수사가 이뤄질 지 주시되고 있다

 

더욱이 포드에 대한 성폭행 시도시 한방에 있었다는 마크 저지는 1997년 자신의 회고록에 고교시절의 맥주파티, 여학생 들과의 만남을 캐버노 등 절친들과 자주 즐겼노라고 기술한바 있다.

 

FBI 수사에서 지금까지 미투를 폭로했거나 목격했다고 나선 여성 6명과 마크 저지 등 캐버노 친구들을 조사한 결과 성추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청소년 시절의 일탈뿐만 아니라 현재의 거짓말 때문에 연방 대법관 후보에서 낙마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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