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미투폭로 수모끝 연방대법관 상원인준 기울었다

 

FBI 캐버노 고교시절 사건 현장에 있던 친구 등 9명 추가조사

공화상원 “새 확증없어 인준확실” 민주상원 “당사자 제외 불완전 조사 면죄부”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FBI 조사 결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단합해 인준 찬성으로 기울어 이르면 오늘중 상원 인준될 것으로 보인다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오늘 오전 토론종결 표결에서 과반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30시간 토론시간 을 배정해도 오늘 오후 최종 표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거의 전원찬성으로 가까스로 인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낙점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미투 폭로자의 공개 증언에 이어 FBI 의 보충조사까지 받는 수모를 당했으나 공화당의 단합으로 상원인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방상원은 오늘(5일) 오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토론종결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지지 를 받으면 최대 30시간 동안 본회의 토론을 마치는 오늘 저녁 최종 인준표결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연방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는 당초 최종인준표결을 토요일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공화당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이 딸의 결혼식으로 표결 불참이 예고되자 오늘로 앞당기려 하고 있다

 

1주일간 7번째 보충조사를 벌여온 FBI는 46쪽으로된 조사보고서를 백악관과 상원 법사위원회에 제출 한데 이어 연방의사당 지하 극비 브리핑 룸에서 공화, 민주 양당 상원 의원들에게 차례로 보고했다

 

FBI는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상원법사위원회에서 공개 증언하며 성폭행 미수 사건당시 함께 있었던 것 으로 언급했던 캐버노 지명자의 절친들인 마크 저지, PJ로 불린 패트릭 스미스, 그리고 여고친구 리랜드 케이저 등 9명을 추가 조사했으나 캐버노 지명자의 성추문을 기억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27년전 클레런스 대법관과 애니타 힐 교수간의 성추문 드라마 때와는 달리 이번 FBI 조사에선

당사자들인 캐버노 지명자와 포드 교수는 추가 조사하지 않았다

 

FBI 조사 보고서를 보고 브리핑을 들은 상원의원들은 예상대로 공화당은 거의 전원 인준지지, 민주당은 거의 전원 반대를 표명했다

 

특히 캐버노 인준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는 공화당 상원의원 3명중에 제프 플레이크, 수전 콜린스 등 2명 은 FBI 보고서 검토와 브리핑 청취후에 긍정평가하고 나서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BI 1주일 보충조사를 이끌어냈던 공화당 제프 프레이크 상원의원은 “FBI조사에서 성추문 의혹에 대해 어떠한 확증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캐버노 인준에 지지표를 던질 것임을 예고했다

 

또 한명의 부동표인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도 “FBI 조사가 매우 철저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고 긍정평가해 인준 찬성을 내비쳤다

 

부동표인 공화당 상원의원 3명 중에 아직 결심을 밝히지 않은 리자 머코우스키 상원의원을 제외하고 2명이 찬성표를 던지면 민주당 상원의원 49명 전원이 반대해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51대 49 또는 50대 50후 펜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로 최종 인준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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