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참사 현장 간 트럼프 ‘격려위로만, 총기규제 회피’

 

긴급 대응팀, 의료진 치하, 부상자 위로, 총기규제는 언급 피해

FBI  귀국한 여자친구 상대로 범행 동기 집중 수사

 

미국 역대 최악의 라스베가스 총기 참사 현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과 소방관 등 긴급 대응팀과 의료진 등을 치하하고 부상자들을 위로했으나 총기규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FBI(연방수사국)는 필리핀에서 귀국한 범인의 여자친구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찾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나 뚜렷한 동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미국 역대 최악의 라스베가스 총기 참사에 직면한 트럼프 행정부가 사태 수습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나  어느 때 보다 단서나 범행동기, 총기문제 해법 등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경찰과 소방관등 긴급 대응팀, 의료진,지역 관리들과 만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한후 부상자들을 위문하고 조속한 쾌유를 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하게 대처하고 참사현장에서 다른 부상자들을 도운 사법요원들과 일반 시민들의  영웅적인 행동에서 우리는 항상 미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하고 희망을 본다”고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의 범행동기를 밝혀냈는지 질문했으나 현지경찰국장은 “어떻게 이런 악마가 존재하고 잔인한 행동을 했는지 설명할 단어를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이 심각한 총기폭력문제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오늘 그 문제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FBI는 필리핀에서 전날밤 귀국한후 4일 LA 지부에 출두한 스티븐 패덕의 여자친구 62세의 매리루 댄리 여인을 상대로 그의 범행 계획이나 범행준비를 눈치채고 있었는지, 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성향으로 급변했는지, 범행동기는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등을 집중 캐묻고 있는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 언론들이 전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스티븐 패덕과 매리루 댄리는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손님과  시중드는 직원으로 만나 2013년 여름부터 동거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외향적인 댄리 여인에 비해 패덕은 환자처럼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냈고 다소 불친절하고 괴팍한 성격을 보여온 것으로 주변 이웃들은 증언하고 있다

 

스티븐 패덕은 이번에 호텔 32층의 두개의 룸을 빌려 주로 AR-15 자동 소총 등 23정의 총기와 60발 내지 100발씩 쏠수 있는 고성능 탄창 12개, 경찰의 접근을 미리 볼수 있는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해  군사 요새로 만들어 놓았고 세군데에서 수거된 총기류만 49정에 달해 치밀하게 사전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븐 패덕은 이가운데 대부분인 33정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사이에 집중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그때 부터 사이코패스와 같은 과격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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