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미정상회담 위해 정보중심 다채널 총력 가동

 

김정은-트럼프 첫만남 막후 교섭, 회담준비 모두 정보당국 주도

리용호-스웨덴 회담 억류미국인 석방, 헬싱키 1.5트랙 탐색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말안에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정보당국을 중심으로 다채널이 총력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미의 정보당국이 막후 채널로 연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한데 이어 지금도 회담 준비를 주도하고 있고 외교 채널에서는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과 1.5 트랙 대화를 통한 비핵화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첫 북미 정상회담이 준비가 미흡해 연기설까지 제기 됐으나 유례없는 톱다운방식으로 막후접촉해온 정보당국이 주도하고 있어 실현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은 이미 추측됐던 대로 남북한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막후채널을 통해 교섭하기 시작해 성사시켰으며 지금도 회담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미국의 CIA(중앙정보국)와 북한의 정찰총국은 막후 채널을 통해 직접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의 국가 정보원이 다리를 놓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최종 성사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한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특사대표단의 브리핑을 듣고 45분만에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의를 즉흥적으로 수락했다는 관측은 사실이 아니며 그 이전에 백악관에서 극비리에 사전 검토해 수락 을 이미 결정해 놓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정은 정권과의 막후 채널 가동과 첫 북미정상회담 수락을 주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새 국무장관으로 영전하게 됐지만 4월 중순 상원인준을 받을 때까지는 중앙정보국장으로서 계속 진두지휘

할 수 있어 정상회담 개최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매튜 포틴저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담당관이 CIA를 포함한 관계 부처 실무진들을 지난주 처음으로 소집해 공식 착수 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혔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측과 수일간 회담한 것은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인  김동철, 김학송, 김상득 씨의 석방을 논의한 것이 확실하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북한은 첫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선의의 표시로 억류 미국인을 석방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평양에서 미국의 영사보호와 이익을 대표하고 있는 스웨덴과 논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북한의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과 미국의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대사가 한국측 인사들과 양자 또는 3자 회동을 갖고 비핵화 협상 방법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이른바 1.5 트랙 탐색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헬싱키 남북미 1.5 트랙 대화는 북한의 현직 관리와 한미양국의 전직관리와 학자들이 주로 만나기 때문에 공식 대화나 협상은 아니지만 상대의 의견이 현정부에 전해져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탐색전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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