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미정상회담 스위스, 스웨덴 등 중립국 유력 거론

 

미 관리들 평양, 베이징, 판문점, 몽골 등 제외

미국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선호, 싱가폴, 방콕도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스위스나 스웨덴 등 중립국이 유력해 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미 관리들은 평양과 베이징, 판문점, 몽골 등은 제외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특사의 평양방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을 공개 확인함에 따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은 이제 되돌리기 어려워진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이크 폼페이오(국무장관지명자)가 이제 막 북한을 다녀왔고 김정은(국무 위원장)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그와 매우 잘 지냈다.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라라고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한자리에서 “나는 폼페 이오가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국무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미국은 정말로 그를 필요로 한다” 고 강조했다.

 

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극비방북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공식 확인하면서 상원인준에서 민주당 반대 장벽에 부딪히자 공개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앞서 트윗을 통해서도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고 공식 확인하고 “이번 만남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첫 북미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가장 먼저 확정해야 하는 정상회담 장소가 어디로 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관리들은 평양과 베이징, 판문점, 몽골 등은 이미 제외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NBC 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 디씨는 북한측이 수용할지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평양을 가장 강하게 밀었으나 미국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거절했고 대안으로 떠오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또한 안전문제로 제외됐다고 NBC는 전했다

 

미국측은 대신 스위스나 스웨덴 등 유럽의 중립국을 선호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곳보다 많은 9곳의 후보지들을 소개하며 스위스 제네바의 경우 역사적인 정상회담들이 많이 개최된 곳이자 김정은 위원장이 유학했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은 평양주재 대사관에서 미국이익을 보호하고 있는 국가이자 지난 3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방문해 유력한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돼 왔다

 

유럽 중립국이 여의치 않을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태국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중국과 대만의 정상회담이 열렸고 안전확보가 용이하며 북미양측과 수교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되고 있고 태국 방콕은 규모가 큰 미국대사관이 있어 안전확보에 유리하고 역시 북미양측과 대사관 을 두고 있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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