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 육참총장 “주한미군 등 유지, 한반도 억지력 강화”

 

마크 밀레이 “태평양 미군 유지, 사드포대와 장갑전투여단 순환배치”

주한미군 대대장 근무경력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IS 등 도전과제”

 

미국 육군은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등 태평양 주둔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사드 포대와 장갑전투여단을 순환배치해 전투력과 억지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마크 밀레이 차기 미 육군 참모총장이 밝혔다.

 

마크 밀레이 차기 미 육군참모총장은 이어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 IS 등과 함께 미국의 도전과제들로 꼽고 북한의 핵은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부터 미국 육군을 지휘할 마크 밀레이 차기 미 육군참모총장이 미 육군의 당면과제와 우선 순위, 전력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차기 미 육군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마크 밀레이 육군대장은 21일 상원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 과 이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들을 미국의 최대 도전과제이자 안보위협으로  꼽고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레이 차기 미 육참총장은 미국의 국방비 삭감으로 육군병력을 4만명 감축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주로 지휘사령부를 간소화할 것이며 전체 미 육군의 20%에 해당하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태평양 지역 주둔 미 군사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오히려 사드(THAAD),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망 포대들과 장갑 전투여단 등을 순환배치해 미 육군의 전투력과 방어력, 억지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마크 밀레이 차기 미 육군참모총장은 강조했다.

 

마크 밀레이 차기 미 육군참모총장은 “중령시절 대대장으로 한국 육군 1사단과 DMZ(군사분계선) 지역 에서 합동 작전을 펼쳤다”며 한국 근무 경험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유지에 대한 각오를 표명했다.

 

밀레이 차기 미 육참총장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를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 밀레이 차기 미 육군참모총장은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대 ROTC로 임관한후 산악사단과 공수사단 등에서 초급장교를 지낸후 대대장으로 한국에 주둔한데 이어 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했다.

 

제 10 산악사단장과 제 101 공수사단장을 거쳐 육군중장으로 아프간주둔 유엔의 국제안보지원사령관을 지냈고 현재는 미 육군현역과 국가 방위군, 예비군을 포함해 7만 5000명의 병력충원과 훈련을 총괄하는 미 육군전력사령관을 맡고 있다

 

마크 밀레이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으면 10월 1일부터 레이 오디어노 현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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