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대사관 분향소 애도물결

 

워싱턴 주미대사관, 각 총영사관들도 분향소 설치

미주 한인들 ‘같이 아파하고 슬픔과 고통 나눠요’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주미 대사관과 미전역 총영사관들이 분향소를 설치 하고 정부차원의 공식 애도와 추모 시간을 갖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주미 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미주한인들의 애절한 마음이 여전히 솟구치고 있다

 

비통하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온 한인들이 정부차원의 분향소로 발걸음 하고 있다

 

워싱턴 소재 주미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세월호 침몰참사로 비극을 당한 단원고 학생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부모들의 아픔을 나누려는 추모물결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다

 

정부차원의 분향소를 개설하면서 안호영 주미 대사는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장들과 헌화하고 묵념

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안호영 대사는 “어느 누구도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쉽사리 어루만지고 헤아려 위로할수 없겠지만 250만 미주한인들이 같이 아파하고 마음을 함께 나누면 적지 않은 위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 분향소가 개설되자 워싱턴 한인연합회장과 매릴랜드 한인회 신구회장, 워싱턴 한인 노인회장 등 단체장들이 가장 먼저 헌화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워싱턴 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 단체로 조문하며 동생들의 희생을 애통해 하는 모습였다

 

워싱턴 디씨에 거주하는 숀 사일러씨 등 벽안의 외국인들도 대사관 분향소를 방문해 어린 학생들의 비극적인 희생에 슬프고도 아픈 마음을 전했다

 

상당수 워싱턴 한인들은 이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아직도 생환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 희생자들의 남겨진 가족들, 살아남은 어린 친구들도 돌봐야 한다고 걱정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고 워싱턴에 귀임한 안호영 대사는 한국정부가 정식 분향소를 개설하고 공식적인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맞춰 재외 공관에서도 정부차원의

분향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 분향소는 본국에서 운영될 때까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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