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업수당 3개월 연장안 상원장벽 넘었다

 

상원 토론종결 성공 찬성 60대 반대 37표

장기실직자 130만명 직격탄, 선거철 재연장 가능성

 

2014년 새해 첫 입법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장기실업수당의 3개월 연장안이 연방상원의 60표 장벽을 넘어 성사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이 제 113차 후반기 연방의회의 첫번째 입법과제로 들고 나온 끊어진 장기실업수당의 3개월안 연장이 연방상원의 한 고비를 넘었다.

 

연방상원은 장기실업수당의 3개월 연장안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60, 반대 37표로 토론을 종결 하는데 성공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54명 전원에다가 공화당 상원의원 6명이 가세해 마의 60표 장벽을 넘어선 것 이다.

 

공화당에선 공동 제안자인 딘 헬러 상원의원을 비롯해 댄 코츠, 롭 포트먼, 수전 콜린스, 켈리 에이요트, 리자 머코스키 상원의원이 지지표를 던졌다.

 

이로서 장기실업 수당을 3개월 연장하는 법안은 사실상 상원에선 통과됐다.

 

6개월이상 일자리를 잃은 장기실직자 130만명에게 제공돼온 장기실업수당은 지난 12월 28일자 로 중단됐다.

 

장기실업수당이 끊어진다면 130만명이 즉각 직격탄을 맞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1년안에 실업 수당 못받는 실직자들이 490만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그 가족들 900만명까지 합하면 1400만 명 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이에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은 113차 연방의회 후반기 첫번째 입법과제로 장기실업수당 연장안을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표결 직전까지만 해도 60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온건파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6명이나 동참하는 바람에 극적인 진전을 보게 되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만큼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도 장기실업수당의 종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공화당 하원도 이를 무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끌고 있는 공화당 하원은 장기실업수당 연장을 지지할 수 있지만 그에 필요한 64억달러 만큼 다른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재원마련을 놓고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막후 협상을 벌여 장기실업수당을 일단 3개월 연장하는 첫번째 입법과제를 성사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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