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비율 높은 지역 경선, 이민정책 경쟁

 

15일 경선지 플로리다, 일리노이 등 이민자 많아

민주 이민개혁, 공화 반이민정책 경쟁

 

미니 슈퍼화요일에 경선을 실시하는 플로리다와 일리노이 등에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어 이민 정책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보다 강력한 이민자 보호정책을 공약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아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이민자 가정에서 6100만명이나 거주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와 일리노이 등 주요 경합 지역들에선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대통령 경선 후보들의 이민자 표심잡기 경쟁을 불러오고 있다.

 

15일 미니 슈퍼화요일에 최대표밭들인 플로리다, 일리노이에서는 이민자 인구 비율이 25.3%와 20.3%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후보는 전향적인 이민정책을 내걸고 이민 유권자 표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는 “나홀로 미국에 들어온 이민아동들을 추방하지 않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민자 부모들과 시민권자 자녀를 포함하는 이민가정 인구는 2015년 12월말 현재 6100만명으로 전체 에서 18.9%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민싱크탱크인 이민연구센터의 새 보고서가 밝혔다.

 

특히 전체 인구에서 이민가정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은 역시 캘리포니아가 1482만명에 37.4% 로 단연 1위이고 뉴저지가 275만에 30.4%로 뒤를 잇고 있다.

 

3위는 네바다가 82만명에 28.2%이고 4위는 뉴욕으로 550만명에 27.5%이며 5위는 플로리다 516만에

25.3%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커네티컷 24.4%, 매릴랜드 22.3%, 하와이 21.8%, 애리조나 21.3% 매사추세츠 21%, 일리노이와 워싱턴주 20.3%, 버지니아 142만명과 조지아 174만명으로 각 1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민 유권자들의 표는 근년들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70%이상 쏠려왔기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후보는 예선뿐만 아니라 본선까지 감안해 가장 전향적인 이민옹호정책과 이민개혁을 내걸고 경쟁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초강경 불법이민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대표적인 반이민파 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음을 내세웠고 테드 크루즈 후보는 불법이민자들을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이민유권자 표의 30%이하를 득표하면 모조리 낙선된 선례가 있기 때문에 노골적인 반이민정책에 대해 다시한번 경고를 받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