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 내년보다 올해 가능성

 

슈머 “공화당지도부 올여름 이민개혁 나설듯”

공화 이민개혁외면시 백악관 탈환 난망

 

이민개혁법안이 내년으로 연기되기 보다는 올 여름 공화당 하원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예상이 나왔다.

 

공화당 하원은 이민개혁을 외면할 경우 백악관 탈환이 어렵고 내년보다는 올해가 다루기 쉬워 올여름 이민개혁법안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여전히 이민개혁에 대해 미동도 하지않고 있으나  내년으로 연기하기 보다는 올 여름에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민개혁을 주도해온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은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정치일정을 감안해 이민 개혁법안을 다룰 시기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 보다는 올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척 슈머 상원의원은 8일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들도 지금당장 투표하기를 원치 않고 있을 뿐 이민개혁법안의 통과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도 올해에 이민개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슈머 상원의원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이민개혁을 선호하고 있으나 타이밍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슈머 상원의원은 특히 공화당 하원이 이민개혁법안을 진전시킬 적기가 올 여름이 될 것으로 관측 했다.

 

슈머 상원의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의 당내 경선이 끝난 직후인 올여름에 이민개혁 법안을 진전시키고 성사시킬 수 있는 최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화당 현역의원들이 당내 경선에서 티파티 등 보수파들의 공세를 피하도록 한다음 이민 개혁법안을 다뤄 표결로 승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슈머 상원의원은 이어 “공화당지도부는 2016년 차기 대통령선거전을 시작하는 2015년에는 이민 개혁이 더욱 어려울 것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올해 매듭지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차기 대선전이 시작되면 공화당 경선후보들은 보수강경 입장을 부각시키려 하고 보수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므로 이민개혁법안을 성사시키기 한층 힘들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슈머 상원의원은 이와함께 공화당 하원이 이민개혁을 외면할 경우 고장난 이민제도를 고치는데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는 유권자들의 질책으로 심각한 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실제로 공화당은 이미 이민개혁을 무산시킬 경우 이번 총선이 아니라 2016년 차기 대선에서도 패배해 정권탈환에 또다시 실패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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