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새해에도 끝없는 급락

 

텍사스산 한때 50달러 붕괴, 50.04달러에 마감

미국내 휘발유값 7개주 2달러 아래로 하락

 

유가 급락세가 2015년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서부 텍사스산이 한때 50달러선까지 붕괴됐다가 턱걸이 했다.

 

미국내 휘발유값도 연일 하락하며 2달러 아래로 떨어진 주지역들이 7개주로 늘어났다.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의 급락세가 새해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5일 하루에 5~6%나 폭락하며 심리적 마지노선까지 무너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이날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오전장에서 배럴당 49.92달러에 거래돼 50달러선까지 붕괴됐다가 가까스로 턱걸이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28일 이후 근 6년만에 처음 이다.

 

영국산 브렌트유도 하루에 3.31달러(5.9%) 하락한 배럴당 53.11달러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2009년 5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유가를 기록한 것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미국내 휘발유값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이날 전국평균이 갤런당 2달러 19센트로 떨어졌다.

 

이는 일주일전 보다 10센트, 한달전 보다 52센트, 1년전 보다는 1달러 12센트나 급락해 있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내에서 주평균 휘발유값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진 지역은 미주리 1달러 86센트, 오하 이오와 오클라호마 1달러 89센트, 미시간 1달러 90센트, 인디애나와 캔사스 1달러 92센트, 텍사스 1달러 98센트 등 7개주로 늘어났으며 매일 추가되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미국민들은 한가구당 한해에 1000달러 이상의  감세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어서 다른 곳의 씀씀이를 늘리게 되고 이는 미국경제 성장률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제유가와 휘발유값은 앞으로도 최소한 두달동안 더 하락할 것으로 유가전문가들과 전문기관 들은 내다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한 유가전문가는 앞으로 두달동안 국제유가가 40달러까지 붕괴될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40달러대에서 반등하기 시작해 올 중반에는 60달러대, 올연말에는 80달러대로 올라갈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티그룹은 2015년 한해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씩 낮아진 텍사스산은 55달러, 브렌트 유는 6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하향조정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