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컨신 예비선거 ‘트럼프 몰락 기로’

 

트럼프 6~7% 뒤져 패배시 자력 티켓 획득 어려워져

샌더스 2~3% 우세, 6연승 가능 불구, 최종 역전극 희박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행 티켓을 놓칠 위기를 겪고 있는 위스컨신 예비선거가 오늘 실시 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버니 샌더스 후보가 위스컨신까지 차지해 6연승을 거둘 것으로 보이나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을 나누고 있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따라잡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오늘 공화, 민주 양당의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위스컨신이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위스컨신에서는 5일 오전부터 공화, 민주 양당의 예비선거가 시작돼 한표씩을 행사하고 공화당 42명, 민주당 96명의 대의원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악의 한주간을 보내 위스컨신을  내주는 것은 물론 공화당의 백악관행 티겟까지 놓칠지 모르는 기로에 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보기 드물게 지난 한주간에 발생했던 구설과 논란에 대해 위스컨신 주요 지역을 돌면서 유감을 표명하고 수정하는 이른바 사과 여행을 벌였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한주간 여기자를 밀친 캠페인 매니저의 기소, 크루즈 후보의 성추문 기사 배후의문,

낙태여성을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공언했다가 집중포화를 맞고 말을 바꾸는 등 비틀거렸다

 

그는 또한 한일 핵무장 용인, 미군철수를 언급했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로부터 ‘무식의 소치’, ‘대통령감이 아니다’라는 혹평을 들었다

 

트럼프 후보는 이제 여성과 라티노등 이민자, 무소속 유권자들의 70%이상으로부터 비호감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게다가 위스컨신은 공화당이 태동한 곳이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 라인스 프리버스 RNC(공화당전국 위원회) 의장 등 공화당지도부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트럼프를 몰락시킬 무덤으로 꼽히고 있다.

 

위스컨신의 여론조사에선 현재 트럼프 후보가 테드 크루즈 후보에게 6~7포인트 뒤지고 있어 패배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위스컨신에서 패해 승자독식으로 42명을 모두 빼앗길 경우 자력으로 매직넘버인 1237명 에 도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후보가 2~3포인트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앞서 있어 6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에선 승자독식 없이 득표비율대로 대의원을 나누고 있고 앞으로의 경선지인 뉴욕과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등 대형 표밭에선 클린턴 후보가 앞서고 있어 샌더스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은  여전히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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