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럭 연료소비,배출개스 줄여라’

 

트럭들 “연비는 높이고 오염 줄여라”

2016년 3월말까지 새기준 마련, 2018년형 적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대형 트럭들에 대해 연료소비와 배출개스를 동시에 줄이려는 야심찬 새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 자동차 관련업체와 트럭을 사용하는 한인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유류소비와 대기오염을 동시에 줄이는 다목적 정책을 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용차에 이어 중대형 트럭들에 대한 실행계획을 제시하고 야심찬 지구온난화 대책 시행에 돌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환경처와 국가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에 중형 및 대형트럭의 연료 효율, 즉 연비기준을 새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6년 3월 31일까지 새기준을 발표해 이르면 2018년 형 차량부터 적용할수  있도록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수도권 메릴랜드주에 있는 식료품 체인점인 세이프웨이에서 한 연설에서 “대기오염없이 경제를 살릴수 없다는 가설은 잘못된 것”이라며 “차량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면 일자리가 늘고 운전자의 돈을 아껴주는 동시에 경제와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해외 원유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자동차의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임으로써 연비향상과 대기 오염 축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중대형 트럭들에 대한 새로운 연비기준은 2016년 3월 31일 이전에 발표되지만 대체적인 목표는 이미 결정돼 있다.

 

중장비와 트럭의 경우 앞으로 몇년안에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20%를 줄여야 한다.

 

픽업트럭과 밴 자동차들은 15%를 각각 줄이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배달트럭, 버스, 쓰레기 수거 트럭들은 연료소비와 이산화 배출량을 10% 감소시키도록 요구받게 된다

 

미국내 중대형 트럭들은 전체 등록된 자동차의 4%에 불과하지만 연료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은 25%나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대형 트럭들에 대한 연료소비와 배출개스를 이 플랜대로 축소하게 될 경우  연간 유류 소비량은 5억 3000만 배럴이나 절약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 에서 수입해오는 연간 석유량 보다 많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미국의 대기오염은 2억 7000만 메트릭 톤을 감축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는 밝혔다.

 

트럭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내 소유자들은 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한해 500억달러의 연료비용 을 절약하게 될 것으로 미 행정부는 밝혔다.

 

이에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2012년 8월 승용차와 경트럭의 연비를 2025년까지 갤런당 54.5 마일(ℓ당 23.3㎞)까지 향상시키도록 하는 내용의 연료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일단 2016년까지 승용차 및 경트럭 평균 연비를35.5마일(ℓ당 15.1㎞)로 높이 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연방의회에게 원유 및 천연가스 업계에 제공하는 연간 40억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전기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한 2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안보 기금’을 설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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