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간외수당 적용 노동자 2배 확대 추진

 

자격 상한선 주급 455달러에서 970달러로 2배

500만명 새 혜택 노동계 환영, 미 업계 반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간외 수당을 받을 수 있는 노동자들의 범위를 2배 늘려 500만명에게 새 혜택을 주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환영하고 있으나 식당과 편의점, 소매점 등 미 업계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른바 블루칼러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시간외 수당  노동자 범위 2배 확대를 들고 나왔다.

 

오바마 행정부는 30일 노동부의 정책으로 시간외 수당을 받을수 있는 노동자의 범위를 2배 늘리는 방안 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노동자들이 한주에 40시간이상 일하면 시간외 수당을 받을 수 있는 범위를 현행 주급 455달러에서 주급 970달러까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시간외 수당을 청구할 수 있는 유자격자 범위를 주급 상한선을 2배 올리는 것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새 방안이 시행되면 500만명의 노동자들이 새로 시간외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식당과 편의점, 소매점 등 미 업계는 1년에 13억달러를 시간외 수당으로 추가 지급해야 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시간외 수당 관련 규정이 2004년 개정된지 10년이상 지났기 때문에 그간의 물가 인상과 경제성장을 고려해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시간외 수당 확대 방안은 행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어서 의회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으나 노동계와 민주당 진영이 지지하고 있는 반면 업계와 공화당 진영은 반대하고 있다.

 

특히 미 업계의 반발이 심해 향후 60일간의 의견수렴기간중에 보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300만개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미 상공회의소와 전미 소매연맹, 전미레스토랑 협회 등  미 업계가

시간외 수당 확대 방안을 시행하면 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결국 일자리 늘리기에도 악영향 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미 업계에선 노동자들의 임금이 늘어날지는 보장이 안되는 반면 파트타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고용을 주저하게 되는 부정적 여파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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