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러시아 해킹 미국대선개입에 보복 경고

 

마지막 송년회견 “러시아가 민주당 해킹, 대응할 것”

“9월에 이미 푸틴에게 중단 요구, 대가 경고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국대선개입에 대해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비슷한 사이버 보복공격을 가하거나 푸틴 정권의 부정부패 정보를 공개해 지도력에 타격을 받게 하는 등의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간 사이버 전쟁이 격화되고 냉전으로 얼어붙을 긴장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국대선개입을 단언하고 강력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공개 경고하고 나서 퇴임을 앞두고도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면 대결에 돌입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마지막 송년회견에서 “러시아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했다”고 단언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복을 공개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대응에는 당사자들만 느끼고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보복조치들도 포함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해킹을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었다”고 공개하면서 보복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의 해킹사건이 정치적 논쟁거리로 변질돼서는 안된다며 미국 선거시스템이 외국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확실히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퇴임을 한달여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보복조치를 취하는데 시간상으로 한계가 있으나 공개 경고한 만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 취할 수 있는 보복조치로는 첫째 비슷한 방법과 수준으로 사이버 보복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해킹으로 미국민들이 직접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도 러시아 국민들에게 직격탄 을 가하지 않을 시설의 컴퓨터 망에 침투해 사이버 공격을 단행해 망가뜨려 놓는 보복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러시아 국민들이 직접 피해를 볼 수 있는 금융기관이나 공급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둘째 사이버 보복 대신에 푸틴 등 러시아 최고 지도자들의 부정부패 정보를 공개해 지도력에 타격을 가 하도록 하는 보복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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