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깊은 위로, 미군 총력지원”

 

대통령 직접 성명 “희생자가족 위로”

미 해군 본험 리처드호 3천명, 특수헬기 등 60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한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미군 들이 총력 지원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과 같은 상륙 강습함 본험 리차드호와 해군해병 3천명, 특수헬기 등 항공기 60대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본격 지원에 나섰다.

 

여객선 세월호 대참사에 대해 한국방문을 앞두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위로의 메시지 를 보내면서 미국의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발표한 위로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민을 대표해 미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고도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수많은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이런 끔찍한 인명 손실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보는 우리는 가슴미어지는 애통한 마음”이라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이미 사고현장에 급파돼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나는 미군에 한국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 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25일) 한국을 방문해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번 참극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끊임없는 지원과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급 상륙 강습함인 본험 리처드호를 사고해역에 급파해 수색구조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미해군 대변인 알로 애브라함슨 미 해군대위는 “본험 리처드호에서 현재 MH60 시호크 헬리콥터

2대가 수색구조작업에 투입돼 한국 해군, 해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본험 리처드호에는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3000명이나 있으며 항공기처럼 날고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MV-22 오스프리 6대와 MH-60 시호크 50대 등 60대의 항공기들이 대기하고 있어 어떠한 지원도 가능하다고 미군측은 강조하고 있다.

 

본험 리처드호는 4만 500톤의 항공모함 급이어서 미군은 물론 한국 해군과 해경의 헬기들이  급유를 받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으며 환자 발생시 치료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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