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4년여만에 결국 부분 폐쇄 ‘셧다운’ 돌입

 

20일 새벽 0시 1분부터 전체의 40% 비필수 부처 문닫아

토요 정오 상원토론 재개, 월요일 오픈 가능성 남아

 

워싱턴 정치권이 단기예산마저 실패해 결국 4년여만에 연방정부 부분폐쇄인 ‘셧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에 비필수 연방기관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으나 오늘(20일) 정오 상원토론을 재개키로 해서 월요일에는 오픈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워싱턴이 끝내 4년 3개월만에 연방정부를 부분폐쇄하는 셧다운에 돌입했다

 

연방상원은 데드라인였던 20일 새벽 0시 1분을 15분이나 넘겨 연방하원이 가결한 한달짜리 단기예산안에 대한 토론 종결 표결을 마쳤으나  50대 49표로 60표 장벽을 넘지 못해 부결을 선포했다

 

곧바로 1주일을 줄여 2월 8일까지 3주간 지출하는 새로운 단기예산안을 표결했지만 역시 60표를 넘지 못했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낮 민주당 척 슈머 상원대표만 불러 90분간이나 독대하고 타협 점을 모색했으나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셧다운을 막지 못했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20일 새벽 0시 1분부터 ‘셧다운’이 공식으로 시작됐다

 

2013년 10월 1일부터 16일간 벌어졌던 셧다운이 4년 3개월 만에 재현돼 상당수 연방기관들이 일시적 으로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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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미군들과 연방공무원들 가운데 국가안보,사법당국,항공관제와 교통안전, 우체국과 사회보장 등 필수요원 130만여명은 계속해서 근무해야 하지만 보수 지급은 유보된다.

 

그랜드 캐년 같은 국립공원과 워싱턴 디씨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등은 이번주말에는 일단 문을 계속 열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연방공무원의 40%인 85만명이나 비필수 요원으로 분류돼 강제 무급휴가를 가게 돼서 공중 보건과 식품의약품, 환경 등에서 미국민들에게 상당한 불편과 피해를 입히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연방상원에서 협상이 지속되고 있고 오늘(20일) 정오에 본회의를 재개하기로 결정해 새로운 단기예산을 마련해 월요일인 22일에는 연방이 다시 문을 열고 정상가동 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의 믹 멀바니 예산실장은 이미 셧다운이 시작되기 전에 12시간내인 토요일 오후까지 초당적 합의 가 이뤄질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번 셧다운은 트럼프 대통령이 DACA 해결책을 포함하는 이민빅딜에 잠정합의해놓고 추가 요구해 약속 을 어겨온데다가 공화당은 4번째 단기예산으로 연명하며 시간만 끌자 민주당이 DACA 확약이 없으면 단기예산에 반대하겠다고 제동을 걸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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