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상원선거 민주당 승리, 트럼프 공화 큰 타격

 

민주 더그 존스 성추문 공화 로이 무어에 1.5포인트 2만표차 눌러

상원의석 51대 49로 좁혀져  정책난항, 성추문 감싼 트럼프 타격

 

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성추문에 휩쌓인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를 누르고 승리해 트럼프 공화당에게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1.5포인트, 2만표 차이의 박빙의 승부였으나 민주당이 25년만에 처음 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 의석을 차지하면서 트럼프 공화당은 정책추진과 내년 선거에서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됐다

 

공화당 아성인 앨라배마주의 연방상원의원 의석이 25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에게 넘어간 보궐선거결과 로 워싱턴 정치권에도 대지진이 몰아치고 있다

 

12일 실시된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를 49.9% 대 48.4%, 1.5 포인트, 2만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민주당 존스 후보는 “이번 선거는 품위와 존중, 법치에 대한 선거였다”며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국에 보여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공화당 무어 후보는 “자동 재검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끝난게 아니다”라면서 패배를 인정 하지 않았다

 

하지만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앨라배마주 정부는 공언하고 있다

 

공화당 아성인 앨라배마주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탄생한 것은 25년만에 처음이어서 트럼프 공화당에 게는 재앙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다

 

30여년전 검사시절 10대 소녀들을 성추행했다는 성추문에 휩쌓인 로이 무어 후보를 고집하며 막판에 지지유세까지 펼쳐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심각한 재앙에 빠질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당장 연방상원의석 분포가 공화당 51대 민주당 49석으로 좁혀지면서 트럼프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 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상하원을 통과한 초대형 감세안의 최종 조정안을 다시 표결에 부쳐야 하는데 과반을 넘길 수 있을지 불투명해 졌고 연방예산안과 드리머 보호법안 등에서는 상당한 양보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화당 아성에서 25년만에 상원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내년 중간 선거에서 2석만 빼앗으면 되는 상원 다수당과 24석이면 가능해지는 하원 다수당 탈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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