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추방 70%는 국경부근서 이뤄져

 

오바마 임기말 추방자, 초기에 비해 반감

얼마 안된 불체자 추방에 주력, 가족이별 회피

 

오바마 행정부가 추방우선순위를 적용하면서 불법체류자 추방이 대폭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방 의 70%이상은 국경에서 붙잡힌 밀입국 시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이 적어도 미국내 이민단속에 따른 추방과 가족이별을 최대한 피해가고 있음 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추방사령관이라는 오명을 썼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류미비자 추방에서도 가족이별만큼은 피해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안보부가 연방하원에 최근 보고한 2016회계연도 세분기, 9개월동안의 추방통계에 따르면 이기간중 16만 8781명을 추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한분기 3개월치를 합해도 올한해 추방자는 2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41만명 추방으로 최고 치를 기록했던 2012년에 비해 반감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회계연도 추방자의 72%는 국경부근에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경을 넘으려 시도했거나 넘은지 얼마 되지 않아 국경부근에서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을 주로 추방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추방우선순위에서 형사범죄자와 테러위험인물들과 함께 국경을 넘은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 불체자들 부터 추방하겠다고 밝혀왔다.

 

국경부근에서 추방하는데 주력함으로써 미국내에서 오래동안 살아오며 일하고 가족까지 거느린 오래된  불법체류자들을 무리하게 단속해 가족이별까지 시키며 추방하는 사태는 최대한 회피하려는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가 올회계연도에 이민단속에서 체포한 이민자들은 10만여명으로 전년보다 10% 줄어들었으며 이 중에서 추방시킨 불법체류자들은 9개월간  4만 6500여명으로 전체의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이민단속에 따른 추방자들은 2009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밝혀져  오바마 2기들어 일터 급습 등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대폭 줄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민국은 이와함께 9개월 동안 형사범죄자 4만 3000명을 추방해 올 회계연도 전체로는 6만명에 육박 할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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