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계 미국인 3명 석방, 미국 선의조치에 감사

 

폼페이오 국무, 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귀국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10일 새벽 2시 공항에서 직접 맞겠다

 

북한이 억류하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마침내 석방하고 미국이 선의의 조치에 감사를 표시해 첫 미북 정상회담의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40일만에 재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들 3명과 함께 귀국길에 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시한 것은 물론 새벽 2시 공항에서 직접 맞겠다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이 북한의 억류 미국인 3명 석방애 대해 선의의 조치로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있어 역사적인 첫 미북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여파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이 억류하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한데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렇게 조치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좋은 미국인들 3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보인다”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10일 새벽 2시에 앤드류스 군기지에 도착할때 펜스 부통령과 함께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겠다며 “대단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아침시간대 트윗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서 억류돼온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이끌어내 귀국길에 올랐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별도의 공식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시민들을 석방한 행동을 선의의 제스처로 여긴다”고 평가했다.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3명의 미국인은 건강이 좋아 보이고 비행기에 도움 없이 걸어서 올라탈 수 있었다”고 전하고 “모든 미국인들은 그들의 귀향을 환영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0일만에 두번째로 평양에 갔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석방을 이끌어내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함께 귀국길에 오른 북한억류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로 김동철목사와 교수출신들인 김상덕, 김학송씨이다

 

김동철 목사는 2015년 10월 함북나선에서 체포돼 2016년 4월 간첩혐의로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 받고 최장기 복역중이었다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지난해 4월에, 평양과학기술대에서 농업기술 보급활동을 했던 김학송 씨는 지난해 5월에 각각 체포됐는데 적대행위 혐의를 받았다.

 

북한에 억류중이던 미국인들이 전원 석방됨에 따라  첫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중대 걸림돌을 미리 치웠을 뿐만 아니라 성의있고 진정성 있는 조치로 평가돼 역사적인 빅딜 합의를 촉진하는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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