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워싱턴 도착 18일 폼페이오, 트럼프 예방, CIA 국장도 접촉

김정은 친서 받은후 18일 정상회담 발표할듯 3~4월 베트남 다낭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17일) 워싱턴에 도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이며 지나 헤스펠 CIA 국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으로 이르면 내일 2차 미북정상회담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2월 중하순 늦으면 3~4월, 베트남 하노이나 다낭에서 개최될 수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미국의 수도로 직행한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워싱턴에 도착해 미북 협상을 전면 재가동시킬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17일과 18일 협상 파트너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찬회동과 공식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일련의 만남을 갖고 2차 미북정상회담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특히 내일쯤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북미접촉에서 적극 역할을 해온 CIA(중앙정보국)의 지나 해스펠 국장과도 만날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 내일 2차 미북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은 지금까진 미국측이 제안한 대로 2월 중하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으로 유력시돼 왔으나 워싱턴 포스트는 3월이나 4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될 수도

있다고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급부상한 새로운 미북간 빅딜로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초기단계로 용의를 밝혔던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고 미본토에 위협이 될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일부를 폐기하는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까지 완전한 비핵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교착상태를 돌파하려면 미국에 대한 핵미사일 위협 축소와 제거부터 실행하는게 바람직 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새로운 빅딜안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상응하는 조치로 단계별 제재를 완화해주게 되는데 최근 이미 단행한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제재완화외에도 대북 석유공급을 늘려주고 나아가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제재예외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