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어디까지 왔나

 

워싱턴 도달할 ICBM 사거리 확보, 핵탄두 소형화 탑재기술도 성공

대기권 재진입기술이 남은 관건, 2020년경 핵미사일 미본토 타격 능력 우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미사일 발사까지 강행하자 핵무기를 소형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에 탑재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갖췄는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에선 북한이 현재 1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핵탄두 소형화에도 성공한데 이어 ICBM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나 엄청난 고열에 견딜수 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 미본토 타격가능 ICBM 사거리=미국은 북한이 현재 10~16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소형화시킨후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해 미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려는 것으로 보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광명성 4호를 잠정분석한 결과 미사일 사거리로는 ICBM으로 충분한 1만 3000키로미터인 것으로 헤리티지 재단 등 미국내 싱크탱크들은 전하고 있다.

 

이는 2012년 12월에 발사된 은하 3-2호가 1만㎞로 평가됐으나 3년만에 3000키로 미터 늘린 것이다.

 

특히 사거리 1만여㎞로는 미국 서부와 중서부까지 타격할수 있지만 1만3000㎞로 늘어나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를 포함한 동부도 타격이 가능하다.

 

◆탄두 중량, 소형화 중요=탄두 중량에 따라 사거리가 달라지고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소형화가 매우 중요한데 북한은 소형화에도 이미 중장거리 미사일에 장착하는데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광명성 4호의 중량은 200키로 그램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북한은 핵무기를 현재 750~1000 키로그램 정도까지 소형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탄두 중량으로 핵무기를 탑재하게 되면 ICBM을 쏘더라도 1만 3000키로미터를 날아갈 수 있는게 아니라 최대유효사거리는 5~6000키로미터로 크게 줄어들어 괌미군기지와 멀리는 알래스카 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북한은 핵탄두 중량은 현재보다 절반인 300~500키로로 더 소형화하는데 주력하고 미국 수준 인 100키로까지 줄여 워싱턴까지 타격할 핵미사일 능력을 갖추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관건=북한에게 남은 관건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북한이 소형화한 핵탄두를 ICBM에 탑재해 쏠 경우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재진입해서 미국의 타겟을  타격해야 하는데 대기권 재진입시에는 마하 20의 속도에 6~7000도의 엄청난 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때 폭발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핵미사일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북한은 아직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보여주지 못해 이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늦어도 2020년에는 가능해 질 것으로 미국측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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