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너 “이민개혁 노력중” 연일 강조

 

“대통령, 동료의원들과 진전방안 논의중”

올해 성사의지 또는 선거용인지 행동으로 보여야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민개혁법안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연일 강조하고 있어 이민개혁의 올해안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답보상태의 책임을 돌리고 있어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꺼져가던 이민개혁의 불씨를 되살린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연일 이민개혁법안을 강력히 추진하 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자신의 출신지 오하이오의 유력지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지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최근 백악관 단독회동에서 이민개혁을 초당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음을 재확인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이 성사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나또한 이민개혁을 완료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는 두사람이 동의하고 있는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와함께 “우리가 제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들에 대해 일부에선 사면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서류미비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벌금을 내야 합법신분을 부여받는데 그것이 어떻 게 사면이냐”고 반박했다.

 

이에앞서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하이오 농업 지도자들과의 연례 농장포럼에서 “나는 이민개혁법을  연방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대통령과 동료의원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최근 이민개혁법안 추진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보여 비판을 받았으나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단독으로 만난후에는 추진의지를 잇따라 표명하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2월 초에는 이민개혁이 올해 어려울 것이라고 찬물을 끼얹었으나 2월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에는 “이민개혁이 가장 좋고 건전하게 대화를 나눈 분야”라며  이민개혁법안이 아직 무산된게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오는 5월이나 6월 하원전체회의에서 개별이민개혁 법안 5개정도를 표결처리한 후 민주당 상원과의 막후 협상에 들어가 11월 4일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레임덕 회기에서 완료할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베이너 하원의장의 일부 태도때문에 진정으로 이민개혁법안을 올해에 추진해 성사시키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선거용 제스쳐인지 진의를 의심받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민개혁법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불신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설득하고 이끄는 역할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사안이며 하원의장으로서 이민개혁법안을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내 이민개혁법안을 표결에 부치면 된다고 이민옹호파들은 촉구하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민개혁법안을 올해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지연시킬것 인지, 최종 결심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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