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너-오바마 ‘올해 이민개혁’ 되살렸다

 

베이너 “가장 건전한 대화는 이민개혁”

5~6월 하원처리, 11월 선거직후 최종 성사 재거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매우 좋은 이민개혁 논의를 가졌다고 밝힌데 이어 백악관이 성사를 확신한다고 강조해 이민개혁 법안의 올해 성사 가능성을 되살리고 있다

 

이르면 오는 5~6월, 늦으면 11월 중간선거 직후에 이민개혁법안이 성사될 가능성이 다시 거론 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속도를 내다가 갑자기 멈춰섰던 2014년 올해 이민개혁이 다시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백악관 단독회동에서 이민개혁이 가장 좋고 건전한 대화를 나눈 분야라고 강조한데 이어 백악관이 이민개혁이 올해 이뤄질것이라고 화답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주례 기자회견에서 14개월만에 이뤄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 에서 가장 좋은 대화를 나눈 분야를 하나들라면 어떤 것을 꼽을 것이냐는 물음을 받고 “이민개혁

이 가장 좋고 건전한 대화를 나눈 분야”라고 대답했다.

 

짧은 대답 이었으나 20일전 “이민개혁법안을 올해 진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찬물을 끼얹 었던 발언과는 상반된 입장이었다.

 

베이너 하원의장의 이런 대답은 이민개혁법안을 올해 초당적으로 추진해 성사시킬수도 있다는  기대를 되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더욱 확신에 찬 호응으로 화답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이 분명히 이민개혁을 논의하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베이너 하원의장과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이민개혁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접근을 해오고 있음을 우리는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니 대변인은 “사실 현재 이민개혁은 베이너 하원의장등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이민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므로 공화당 지도부의 노력이 이른 시일내에 분명 진전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였던 매트 베이 기자 등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 이 초당적인 개혁업적을 만들어 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올해안에 이민개혁 법안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3년후면 대통령직에서 퇴임하게 되고 베이너 하원의장도 차기 의회에서는 하원 의장직에서 물러나거나 아예 정계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있어 가장 타협이 가능한 개혁과제인  이민개혁을 두사람 모두에게 최고의 유산으로 남기려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열쇠를 쥐고 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민개혁에 있어서도 최근 성사시켰던 조건 없는

국가부채 한도 올리기와 같은 전략을 펴서 올해안에 이민개혁법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국가부채 한도를 올리는 법안을 먼저 제시하되 공화당 동료 하원의원들에게는 자유롭게 반대표를 던질수 있도록 허용해 민주당 하원의원 200명중에 198명과 공화당 하원의원 232명중 28명의 찬성으로 통과시킨바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민개혁법안에 대해서도 초당적 타협안을 이끌어 낸후 하원전체회의에 올려  민주당 거의 전원과 공화당 일부 이민개혁파들의 지지로 가결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화당하원내 이민개혁 지지파들이 경선부터 티파티와 보수강경파들로부터 도전받지 않도록

이민개혁 추진 타이밍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럴 경우 공화당 경선신청마감이나 경선이후인 5월 또는 6월에 이민개혁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하고 늦으면 11월 4일 중간선거를 치른 직후인 레임덕 회기에서 최종 완료하는 일정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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