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CNN 등 비판언론 브리핑 봉쇄 파문

 

CNN, 뉴욕타임스, LA 타임스, 폴리티코 등 5개사 불허

백악관, FBI에게 트럼프 러시아 커넥션 부인하도록 요청 보도

 

트럼프 백악관이 CNN과 뉴욕 타임스, 폴리티코 등 비판언론 5개사 기자들을 비공식 브리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언론들은 백악관이 FBI에게 수사중인 트럼프 선거참모들과 러시아간의 접촉 의혹을 부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도하자 브리핑 봉쇄로 맞대응한 것이어서 전면전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간의 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CPAC(보수주의 정치행동 위원회) 연례행사에 참석 해 “현재 가짜뉴스와 싸우고 있다”면서 “가짜 뉴스는 공공의 적”이라고 거듭 성토했다

 

이에 발맞춘 듯 백악관은 이날 숀 스파이서 대변인의 카메라 없는 비공식 브리핑에 CNN과 뉴욕타임스, LA 타임스, 폴리티코, 버즈피드 등 5개사 기자들의 참석을 막는 극히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에 항의해 AP 통신과 시사주간 타임은 불허대상이 아니었으나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하기를 거부했다

 

트럼프 백악관이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브리핑 참석까지 봉쇄한 것은 비판적인 보도때문인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최근 중대 쟁점으로 떠오른 보도는 백악관이 FBI에게 트럼프 선거참모들과 러시아측의 접촉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개 부인해달라고 요청했고 FBI가 백악관 요청을 거절했다는 내용으로 CNN 등이 집중 보도하고 있다.

 

백악관의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1차로 앤드류 맥케이브 FBI 부국장에게, 2차로는 맥케이브 부국장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대선전 트럼프선거참모와 러시아간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가 부정확 한 것으로 배경브리핑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수사중인 FBI에게 백악관이 직접 접촉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자 수십년간 없었던 백악관의 부당한 요구로 간주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러시아 게이트를 워터게이트 처럼 초대형 스캔들로 비화시 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판 언론들과의 전쟁은 밀리면 죽을지 모른다는 벼랑끝 대치, 전면전으로 갈수록 악화 될 것으로 보여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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