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  ‘북한위협 관리가능, 외교 통하길 희망’

 

존 켈리 실장 사퇴설 일축, 북한문제 외교해결 강조

20여개국 북한과 외교, 거래 중단 대북 압박 성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북한위협은 관리가능하다”며 “외교가 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전세계 20여개국이 북한과 외교관계나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대북압박이 효과를 보기 시작 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대북 군사옵션을 시사하는 강공책을 몰아부치고 있는데 비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 보기 드물게 언론 브리핑에 나서 자신의 사퇴 또는 경질설을 일축하고 북한 문제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켈리 비서실장은 “미국정부는 지금은 북한위협을 관리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외교 가 통하기를 희망하자”고 강조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미국민들은 북한의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과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핵무기 운반체까지 개발하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지만 나는 미 본토까지 도달할 능력에는 못미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아직 미 본토를 타격할 수준은 아니어서 관리가능한 상황이고 따라서 외교적 해결에 주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일부 미 언론들은 전세계 20여개국이 북한과의 외교관계, 거래를 끊고 있어

대북 제재압박 외교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이태리와 스페인, 멕시코와 페루 등이 북한대사를  추방해 대사급 외교관계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콰타르 등 중동 국가들은 북한 노동자들에게 신규 비자 발급과 비자연장을 중지한 것으로 북한과의 거래를 끊고 있다

 

유럽연합과 아세안은 집단으로 북한과의 교역을 대폭 축소하거나 사실상 중단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정부내에서 외교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이어 온건파로 꼽히는 존 켈리 비서 실장 등이 대북제재압박과 고립외교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정도의 외교성과로는 미흡하며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도 군사대응 까지 암시하는 강공책을 구사하기 때문이라며 대북 무력시위와 군사옵션을 동원한 강공드라이브를 계속 걸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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