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국경제 올해 3.1% 성장한다”

 

연례 경제보고서 내년 3.4%, 10년만의 3% 성장 낙관

“일자리, 주택시장 회복, 빚부담 감소 등 호재”

 

백악관은 미국경제가 올해 3.1% 성장해 10년만에 처음으로 3%대의 견고한 성장을 달성할 것 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3.4% 성장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오바마 백악관이 미국경제가 올해와 내년 견고한 3% 성장을 마침내 달성할 것이라는 장미빛  청사진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10일 발표한 ‘연례 대통령 경제보고서’를 통해 “미국경제가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기 지표로 미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내년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경제보고서는 “지난 5년간의 노력 덕분에 미국은 경제위기를 잘 극복했다”면서 “2007년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은 주요 12개 국가 가운데 취업연령의 성인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 (GDP) 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나라는 미국과 독일 밖에 없다”고 자평했다.

 

백악관 경제보고서는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3.4%로 더 좋아질 것으로 백악관은 내다봤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9%에 그쳤는데 올해와 내년에는 대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 것이며

2005년이래 10년만에 처음으로 3%대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다만 2월에 6.7%를 기록한 미국실업률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6%대에 머물것으로 백악관은  예상했다.

 

백악관은 올해와 내년 미국경제가 견고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 근거로 2013년 한해동안 240만개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47개월 연속 모두 850만개의 고용을 창출한 것을 꼽았다.

 

그래서 불경기 시절 10%까지 돌파했던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한해 1.2포인트나 떨어져 현재 6.7 % 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함께 미국민들의 가계빚 부담이 2007년말에는 가용소득의 1.4배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1.1배로 떨어졌으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동시에 수출증가세도 가속화하고 있는 등 고른 회복을 내세웠다.

 

백악관 경제보고서는 가계자산증가, 주택수요 확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해외시장 안정화 등도 ‘호재’가 되고 있다면서 최근 연방의회가 향후 2년간 예산안에 합의함으로써 이른바 ‘예산투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도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백악관은 올초의 경제지표를 반영하면 미국경제 성장세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한 반면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변수 때문에 발목을 잡힐 위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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