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 또다시 불거진 존 볼턴 교체설

트럼프 볼턴경질 고려중 이번엔 후임자 2명까지 거명

“볼턴 시간 다됐다” 교체시 대북정책 다소 유연해질듯

한국을 방문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또다시 터져나온 교체설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후임자 2명의 이름까지 거명돼 언제 교체될지 확실치는 않으나 볼턴의 시간은 다됐다는 미언론 들의 평가가 나왔다

한일 갈등을 진화하고 비핵화 협상은 촉진하는 임무를 띠고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교체설이 다시한번 불거져 그의 거취와 미국의 정책변화 가능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 지가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에 대한 불만이 끓어 올라 그를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신문은  백악관에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슈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은 그간 대북정책을 포함한 외교안보정책에서 지나친 매파입장을 공개 리에 밀어부쳐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파열음을 냈고 그로부터 공개 면박을 당하거나 일부 행사에선 배제되는 모습을 보여 경질설이 자주 제기돼 왔다

더욱이 이번에는 볼턴의 후임으로 예비역 육군대령으로 폭스 뉴스 객원출연자인 더글러스 맥그리거와 리키 와델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거명되고 있어 국가안보보좌관 교체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맥그리거 폭스뉴스 평론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맥그리거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시리아 개입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과 비슷한 시각을 가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H.R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 보좌관 아래서 부보좌관을 했던 와델은 현재 미 합참의장 보좌관을 맡고 있는 현역 육군소장인데 같은 육사인 웨스트포인트 출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선호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 전직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용인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볼턴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남은 시간이 몇 주일지 아니면 몇 달인 지가 불확실한 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할 경우 내부 파워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쪽 으로 더욱 기울어 지면서 미국의 대북접근에서도 다소 유연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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