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힐러리-샌더스 상호 약점 집중 공격 격전

 

 

힐러리-샌더스 총기규제 미온, 막연한 정책 공격

샌더스-힐러리 월가 유착, 민주당 변화개혁에 부족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경선 개막을 보름 앞두고 서로의 약점을 파고 들며 격전을 벌였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샌더스 후보의 약점인 미온적인 총기규제를, 버니 샌더스 후보는 클린턴 후보의  월가 유착관계를 집요하게 파고 드는 동시에 경험있는 대통령감과 불평등 해결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2016년 대선의 경선 개막전인 2월 1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보름 앞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17일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올해의 첫토론이자 경선전 마지막 토론을 통해 밀릴 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쳤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는 전국 지지율에서는 15~25포인트나 차이나지만 초반 경선지역들인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선 박빙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헬스케어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토론 2시간전에 ‘전국민 메디케어 방안’을 새로 제시한 샌더스 후보를 겨냥해 “그는 20년간 9번이나 법안을 내놓고 이번에 또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제는 공화당이 폐지하려는 오바마케어를 지킬 때이지 또다시 새로운 논쟁을 벌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샌더스 후보는 “전반적인 의료비용을 낮추는데 이어 이제는 미국민들 개인의 의료비용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전국민 메디케어 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어 샌더스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총기규제를 다시 끄집어내 “샌더스 상원의원은 수차례 총기협회(NRA)와 총기로비스트들을 위해 투표했다”고 공세를 취했고 샌더스 후보는 “클린턴 후보는 아주 솔직하지 못하다”며 “나는 NRA로부터 D학점을 받은 총기규제론자”라고 반박했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클린턴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월가 유착 문제를  파고 들면서 “클린턴 후보는 유일한 사람은 아니지만 골드만 삭스 등 월가 대기업들로 부터 거액의 강연료와 선거자금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그같은 유착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클린턴 후보는 “샌더스 후보는 심지어 금융위기를 일으킨 월가에 대해 가장 가혹한 개혁을 요구한  오바마 대통령도 월가로 부터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공격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나는 강력한 금융개혁법과 오바마의 금융개혁을 적극 옹호한 장본인”이라고 반박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오바마 거리두기 대신 오바마 옹호전략을 새로 분명히하면서 상원의원과 국무 장관등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와 초당협력정치를 실현할 차기 미국 대통령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민주당의 개혁을 통해 50개주 전역에서 지지를 받고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불평등 을 해소할 적임자, 개혁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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