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이오와, 공화 뉴햄프셔 승자가 최종 승자 가능성

 

민주-오바마, 케리 등 열세보이다가 아이오와 승리후 바람

공화-롬니, 매캐인 등 아이오와 패배후 뉴햄프셔 승리로 반전

 

두달반 앞으로 다가온 첫 경선무대에서 민주당은 아이오와, 공화당은 뉴햄프셔 승자가 최종 대통령 후보 될 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근년의 민주당 경선에선 버락 오바마, 존 케리 후보가 모두 열세를 보이다가 아이오와에서 승리한 후 바람을 일으킨 반면 공화당 경선에선 미트 롬니, 존 매캐인 후보가 모두 아이오와 패배후 뉴햄프셔 승리 로 반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두달 반 후인 내년 2월 1일의 첫 아이오와 코커스와 2월 9일 첫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민주, 공화 양당이 상반된 징크스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근년의 대선 경선에서는 민주당은 아이오와 코커스 승자가, 공화당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승자가 최종 대통령 후보가 된 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첫 도전에 나섰던 2008년 예선에서는 열세였던 오바마 후보가 아이오와에서 1위를 한 반면 잘나가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존 에드워즈 후보에 이어 3위로 밀렸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뉴햄프셔에서는 1위를 탈환했지만 아이오와에서 급부상한 오바마 후보에게 결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와 백악관을 내준 아픔을 맞보았다.

 

2004년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개막직전까지 여론지지율에서 4~   5위에 그쳤던 존 케리 후보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승리한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까지 석권하면서 광풍을 일으키며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된바 있다.

 

반면에 공화당 예선에서는 아이오와 승자가 낙마한 케이스들이 많고 뉴햄프셔주의 승자가 최종 대통령 후보 지명권을 획득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아이오와 승자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었다.

 

그러나 뉴햄프셔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승리했고 결국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됐다.

 

2008년 대선에서도 공화당의 아이오와 승자는 마이크 허커비 후보였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뉴햄프셔의 승리로 바람을 일으키는 전략이 성공해 결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이같은 묘한 징크스 때문인 듯 이번 대선전에서 개막전을 앞두고 민주당의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 는 2008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아이오와 코커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아이오와에선 승리를 낙관하지 못하고 있으나 뉴햄프셔주의 압승으로

탄력을 가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심지어 경선을 접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젭 부시 후보 마저 아이오와 보다는 아버지와 형 처럼 뉴햄프셔주에서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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