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RS 해킹 피해 당초보다 3배인 62만가구

 

납세정보누출 당초 11만 4천에서 33만 4천 가구

실패건수 합하면 당초 22만 5천에서 61만 5천으로 급증

 

미국 IRS 국세청의 해킹으로 피해입는 미국민 가구가 당초 발표됐던 22만 5000가구의 3배인 61만 5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납세정보가 누출돼 신분도용범죄에 사용되고 있는 미국 납세자들은 당초 11만 4000 가구에서 33만 4000가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에게 맥없이 뚤려 미국민들의 가장 민감한 세금정보를 빼앗긴 IRS(미 국세청)의 해킹 피해가 당초 발표 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대규모인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IRS(미 국세청)는 17일 해커들이 국세청 일부 사이트를 뚫고 들어와 납세정보 등을 빼간 사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5월 발표때 보다 추가 사례가 발견돼 규모가 3배나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IRS는 5월 발표때에는 해킹 성공으로 납세정보가 유출된 미국민 가구들이 11만 4000가구, 실패한 가구 들은 11만 1000가구이며 이를 합하면 22만 5000가구에 접촉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납세정보 누출 피해는 33만 4000가구이고 실패는 28만 1000가구이며 이를 모두 합하면 무려 61만 5000가구로 3배나 급증한 것으로 IRS는 시인했다.

 

5월 발표때 보다 납세정보 누출 피해가 22만 가구나 더 늘어난 것이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가구는 17만 곳이 추가된 것이다

 

이로서 해커들은 IRS 사이트에서 미국납세자 61만 5000가구에 접속하려고 시도했으며 그중에서 과반을 넘는 33만 4000 가구는 성공해 과거 세금보고 기록을 빼내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IRS는 이번에 과거 세금보고 기록을 빼내간 신분도용범죄자들에게 적어도 1만 5000건, 5000만달러를  택스 리펀드,세금환급금으로 지급하는 사기를 당한 것으로 인정했는데 피해금액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RS는 또 이들이 빼내간 세금보고기록으로 내년이후의 세금보고시에도 부정환급금을 타내려 시도할 것 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가장 민감한 정보를 다뤄 가장 보안이 완벽해야 하는 IRS사이트가 맥없이 뚤린데다가 신분도용범죄가 한층 정교해져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해커들과 신분도용범죄자들은 IRS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다른 곳에서 훔쳐낸 소셜 번호와 생년월일, 주소, 심지언 당사자만 알수 있는 보안질문과 답변까지 정확하게 기입하는 놀라운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개인신분정보를 해킹한 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에서 보안질문과 답변을 빼내는 새로운 수법을 쓰고 있으며 허위 세금보고를 한후 추적이 어려운 체킹 어카운트로 세금환급금을 받아 잠적하고 있는 것으로 IR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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