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분기 경제성장률 2.6%로 상향

 

3.2%(잠정치)→2.4%(수정치)→2.6%(확정치)

소비지출 3.3% 성장으로 고무적

 

미국경제의 4분기 성장률이 2.6%로 소폭 올라가 고비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연말 미국민 소비지출이 3.3%나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나 올해 3% 성장 달성에 탄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말 경제성장률이 2.4%에서 2.6%로 소폭 상향조정돼 올해 3% 성장기대를 되살리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2.6%로 올라갔다고 연방 상무부가 27일 밝혔다.

 

세번 발표된 4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은 처음 잠정치에선 3.2% 였다가 두번째 수정치에서 2.4%로 급락했으나 마지막 확정치에선 2.6%로 올라간 것이다

 

미국 정부는 GDP 경제성장률을 3개월에 걸쳐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차례 발표하고 있다.

 

마지막 확정치 2.6%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인 2.7%에는 약간 못미친 것이지만 상향조정 됐다는 점에서 고비는 넘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3년에 1분기 1.1%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 2.5%로 회복됐고 3분기에는 4.1%로 급등했다가 4분기에 2.6%로 다소 주춤해진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확정치에서 다소 올라간 것은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당초 예측보다 훨씬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달 발표됐던 수정치의 2.6%보다 훨씬 높은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소비지출 실적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GDP 성장률을 2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이와함께 수출도 당초 발표된 9.4% 증가 보다 약간 올라간 9.5%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16일간 문을 닫았던 연방정부 지출이 12.8% 급감하는 등 정부지출이 5.2% 하락했고 주택건설 투자도 7.9% 감소해 성장률에 부정적 여파를 미쳤다.

 

경제분석가들은 지난해 4분기 2.6% 성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향조정된 것은 다행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는 소비지출이 대폭 늘어나 회복중에 일시적 침체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다소 해소해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미국경제는 올 1분기 성장률이 잦은 폭설과 한파 때문에 2%대 초반에 그쳤다가 2분기부터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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