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력발전소 배기개스 줄여 온난화 대처

 

2030년까지 발전소 이산화탄소 30% 줄인다

미국내 자동차 이산화탄소 70% 축소 효과

 

미국정부가 앞으로 15년후인 2030년까지 미 전역의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기 개스를 30% 줄여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내 모든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70%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이지만  연간 500억 달러의 국내 총생산을 감소시킬 것으로 나타나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산화 탄소 배기개스를 감축해 지구 온난화를 완화해 보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야심찬 실행 계획이 제시됐다.

 

미환경보호처(EPA)는 2일 미국내 600여곳의 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기개스

를 2030년까지 30% 줄이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보호처의 새 제안 대로 화력발전소의 이산화 탄소 배기개스를 30%를 줄인다면 미국내 모든  자동차의 배기개스를 70%나 감축하는 것과 같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이같은 방안을 시행한다면 상당한 수준의 대기오염을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미 업계에서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미국내 300만개 업체들을 대표하는 미 상공회의소는 오바마 행정부 방안을 시행하면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이 한해에 500억달러씩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감안해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당초 계획을 일부 완화해 각 주정부들이

낡은 화력발전소들을 즉각 폐쇄 조치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도록 허용하는 절충안 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전기와 석탄을 동시에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들이 현재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30년 에는 30%로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에선 민주당 진영이 지구 온난화 대책을 강력 추진해왔으나 공화당 진영은 중국과 인도 등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국가들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만 앞장서면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미국의 경쟁력은 떨어지는 큰 손해를 본다며 난색을 표시해 논쟁을 겪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퇴임하는 2017년 이전에 지구온난화 대책을 실행한다는 방침아래 이번 에 이를 구체화하고 나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배기개스 감축안의 최종안을 내년 6월까지 확정고시해 2017년 자신의 퇴임 이전에 실행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처에 지시해 놓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보호처는 이번에 첫번째 제안을 발표하고 대중의 여론을 수렴한후 최종안을 다시 마련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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