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반도 위험한 외교각축장’

 

한중 북핵 연대, 일본 대북제재 해제

시진핑 맹렬한 시도로 미국 긴장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한반도가 위험한 외교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일관계 악화를 활용해 미국의 동맹 흔들기와 영향력 약화를  시도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려는 미일 동맹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과 일본의 대북제재 일부 해제 발표 등 엇갈린 외교전이 한반도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는 한반도가 위험한 외교 각축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평가했다.

 

한국과 중국이 서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며 연대를 강화한 같은날 일본은 대북 제재의 일부 조치들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관례를 깨고 북한을 먼저 방문하지도 않았고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 지도 않은 채 한국부터 찾아 한국을 끌어당기려는 이례적인 외교 행보를 보였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이같은 외교 행보는 미국의 핵심 동맹들을 흔들어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중국이 메이저 플레이어로 나서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고 뉴욕 타임스는 해석했다.

 

뉴욕 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두핵심 동맹들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악화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의 동맹들을 흔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동시에 북한 김정은 정권을 압박하는 한편 2700억달러의 교역을 하며 중국에 친밀하게 다가오는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잡음으로써 미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의 의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시진핑 주석의 손을 잡으 면서도 격렬한 구애에는 결코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한미 양국은 강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는 전했다.

 

한국으로서는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주둔시키면서 한반도 안보를 책임져 주고 있는 미국과 의 안보동맹이나 경제동반자 관계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비핵화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핵포기 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경제적 지렛대 사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관측했다.

 

미국정부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외교전략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미국에서 멀어지며 중국에 붙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미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에반스 리비어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확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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