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권매입 돈풀기 10월 종료 예고

 

연준 “경기개선 지속땐 10월 종료에 동의”

돈풀기 10월 종료시 내년 3~4월 금리인상시작

 

미국이 채권매입을 통한 돈풀기를 10월말에 종료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럴 경우 제로금리를 끝내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내년 3월이나 4월로 앞당겨 질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부양을 위한 돈풀기 정책을 끝내고 성장을 유지 하면서 물가를 잡는 정책으로 바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채권매입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해온 현재의 돈풀기 정책을 10월에 완전 종료할 것임을 예고했다.

 

연준은 6월에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지금처럼 꾸준히 경기가 개선되면 오는 10월 열리는 회의에서 현행 양적완화(QE), 즉 채권매입 돈풀기를 끝내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연준은 9일 공개한 6월 FOMC 회의록에서 10월 회의 때 채권매입을 종료키로 의견을 모았음을 확인했다.

 

회의록에선 “위원회가 기대하는 것처럼 경제가 진전을 보이면 최종적인 채권 매입 축소 결정은 10월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12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차례 FOMC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회의때마다 100억달러씩 500억달러를 축소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850억달러였던 한달 채권매입 규모는 현재 350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올 하반기 FOMC 회의는 7월 29∼30일, 9월 16∼17일, 10월 28∼29일, 12월 16∼17일 네 차례 열리게 된다.

 

 

 

따라서 7월과 9월, 10월 등 세차례 회의에서 채권 매입액을 100억 내지 150억달러 줄임으로써

10월말에 완전 종료를 선언하고 11월 부터는 재무부 국채와 주택담보 채권을 사들이지 않을 것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연준은 그동안 채권매입 돈풀기를 올 하반기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혀와 구체적인 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어 왔으나 고용시장과 경제 성장률 등을 감안해 12월이 아니라 10월에 종료하는데 위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연준은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그만큼 시중에 돈을 풀어 돈맥경화 현상을 타개하면서 경기를 부양 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채권 보유액이 2009년초 2조 8000억달러에서 2012년 하반기에는 4조 4000억달러로 급증해 물가인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어 올들어 돈풀기를 축소하기 시작했고 이제 10월에는 완전 종료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준의 채권매입 돈풀기가 10월에 종료되면 종료된지 6개월후인 내년 3월이나 4월부터는 제로 금리 시대도 끝내고 단기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양적완화를 종료한지 대략 6개월후부터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