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의회 양당 지도부 대부분 유임

 

상원 다수당만 바뀌고 지도부 얼굴은 그대로

하원 지도자들도 베이너-펠로시 유임

 

2015년 1월 3일부터 개회하는 제 114차 미 연방의회를 이끌 공화, 민주 양당의 상하원 지도부 가 대부분 그대로 유임되고 있다.

 

연방상원은 다수당만 바뀔 뿐 맥코넬-리드 대표가 계속 경쟁하게 됐고 하원에서도 베이너-펠로시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11월 4일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압승하고 민주당이 참패했으나 양당, 양원의 지도부 얼굴에는 변함이 없게 됐다.

 

8년만에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은 공화당은 13일 새해 1월 3일부터 2년간 지속되는 114차 연방의회를 이끌 상원 다수당 대표에 미치 맥코널(켄터키) 현 대표를 선출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승리를 이끈 맥코넬 현 대표를 만장일치로 차기 다수당 대표로 뽑았다.

 

이와함께 서열 2위인 상원 원내총무에는 존 카닌 상원의원, 3위인 의원총회 의장에는 존 쑨 상원의원, 4위인 정책위원장에는 존 버래소 상원의원, 5위인 의원총회 부의장에는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을 다시 선출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소수당인 현재의 얼굴들을 전원 유임시킨 것이다.

 

다수당을 탈환한 데다가 지도부중에 낙선한 의원도 없어 경선없이 호명투표로 재선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8년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내준 민주당 상원 지도부도 그대로 유지됐다.

 

해리 리드 대표가 소수당 대표를 계속 맡아 주도권은 내줬으나 거꾸로 된 위치에서 맥코넬 공화  대표와 협상과  줄달이기를 하게 됐다.

 

민주당 상원 지도부도 서열 2위인 딕 더빈 원내총무, 3위인 척 슈머 의원총회 부의장, 4위인  패티 머레이 의원총회 사무총장이 그대로 유임됐다.

 

다만 서열 5위인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마크 베기치 상원의원이 낙선해 에이미 클로부처 상원의원이 이어받게 됐다.

 

특히 민주당 상원지도부는 차기선거를 겨냥해 진보파 얼굴로 차기대선주자로도 꼽히는 엘리자 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전략정책 특보라는 직책까지 만들어 지도부에 입성시켰으며 존 테스터 상원의원에게 상원선거위원회를 새로 맡겼다.

 

연방하원에서는 의석수 차이를 더 벌리면서 확고한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 공화당이 차기하원의장 에 존 베이너 현 의장을 다시 추대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013년에는 보수파들인 티파티 의원들로 부터 축출당할 뻔 했으나 압승을 거둔 이번에는 누구의 도전도 받지 않고 새해부터 2년 더 하원의장직을 맡게 됐다.

 

공화당 하원지도부에서는 선출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열 2위인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

스티브 스칼리스 원내총무,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총회의장 등이 모두 유임됐다.

 

패장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도 일단 2년 더 소수당 대표를 맡게 됐다.

 

또 서열 2위인 스테니 호이어 원내총무, 제임스 클레이번 원내 부총무, 하비에르 베세라 의원 총회 의장 등이 그대로 유임됐다.

 

다만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앞으로 2년후 오바마 대통령 시대의 마감과 함께 전면 개편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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