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수장들 ‘러시아 다면적 사이버 공격으로 대선개입’

 

러시아 해킹 전면 재조사 완료, 가장 직접적, 공격적 개입 확신

오바마, 트럼프 보고후 9일 보고서 의회와 일반에 공개

 

러시아는 단순한 해킹뿐만 아니라 다면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대선에 직접적이고 공격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정보수장들이 의회에 보고했다.

 

미국정보기관들은 러시아 해킹에 대한 전면재조사를 완료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차기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에 오는 9일 의회와 일반에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국대선 개입 파문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 수장들은 5일 전면 재조사한 결과 러시아가 단순한 해킹뿐만 아니라 다면적인 사이버 공격을 통해 어느때 보다 직접적이고 공격적으로 미국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고 연방의회 에 보고했다.

 

16개 정보기관들을 총괄하고 있는 정보총수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상원군사위원 회 청문회에서 “러시아는 정권차원에서 단순히 해킹하는데 그치지 않고 선전선동, 왜곡,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수법으로 미국민주주의에 다면적인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특히 “러시아는 그 어느때 보다 직접적이고 공격적으로 미국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클래퍼 국장은 이어 러시아의 이같은 사이버 공격은 미국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려는 운동가들의 행동 으로 사이버 전쟁 수준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클래퍼 국장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 사령관도 같은 결론과 입장을 취했다

 

미국정보당국은 러시아 해킹 종합 조사 보고서를 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한데 이어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도 보고한후에 9일에는 공개 가능한 부분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이에따라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국대선 개입 결론을 일축해온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미국정보기관 들과 러시아 푸틴 정권에 대한 시각과 태도를 바꾸게 될 지 주시되고 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대선개입에 동의할 경우 자신의 당선과 정당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인 듯 “우스운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나아가 미국정보당국도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러시아가 어떤 방법과 동기로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대선에 개입했는지 내주에는 보다 상세 하게 공개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러시아 푸틴 감싸기, 미국정보기관 경시 태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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