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해 대북정책 목표도 비핵화”

 

미 국무부 “비핵화 목표 변한게 없어”

“북 비핵화 의지 없는 것 지적하고 싶다”

 

미국정부는 2014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비핵화를 대북정책의 핵심목표로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2014년 새해에도 대북한 정책의 목표는 비핵화로 잡고 최우선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2일 2014년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바뀐게 없다”면서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비핵화로, 그 부분에서는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면서 “미국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진정성 있고 신뢰있는 협상이 열려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왔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프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 분석하지 않겠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프 부대변인은 12월 31일  존 케리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간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북한문제는 중국과 계속 대화하는 주제”라고 밝혔다.

 

미국정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김정은 제 1 위원장이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고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나선데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앞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화공세를 펴고 나서더라도 비핵화로 향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나서 진정성을 보여야 6자회담 등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새해에도 고수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에 대해 “우리는 일본에 대해 대화를 통해 우호적인 방식으로 이웃국가들의 과거사 우려를 해결할 것을 당부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내 국가들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이들 국가는 물론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