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랙프라이데이 ‘열기 후끈, 세일 분산’

 

조조대신 조기할인, 전통매장 대신 온라인 증가

연말 두달 매출 4.1% 증가 대목 기대

 

최대 연말 쇼핑 시즌의 공식 개막을 알린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 전역에서 쇼핑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으나 세일은 조기 할인과 온라인 등으로 분산되는 쇼핑 패턴의 변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 났다.

 

쇼핑 패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와 소득증가, 휘발유값 하락 등 몇가지 호재들로 올연말  대목 매출이 지난해 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 연말쇼핑시즌의 공식 개막일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가장 뜨거운 쇼핑 열기로 미 전역이 후꾼 달아오른 분위기였으나 세일과 매출은 조기할인과 온라인 등으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흘간의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시즌에 미 전역에서 쇼핑몰에 몰려들 1억 4000만명 가운데 블랙 플라이데이 당일에 9550만명, 토요일에 6000만명, 일요일에 3030만명이 쇼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월마트, 타겟, 베스트 바이, 토이저러스 등 대형 소매점들과 백화점, 쇼핑몰 들은 1억명에 가까운 쇼핑객들도 가득차 쇼핑 열기를 가열시켰다.

 

기본이 50%, 많게는 70~80%나 폭탄세일하는 도어버스터 세일이 추수감사절 당일 저녁에 한번 펼쳐졌고 블랙프라이데이 이른 새벽에도 또한번 전개돼 전자제품점이나 백화점,대형 소매점 등이 북새통을 이뤘다.

 

평소보다 수백달러 싸게 나온 전자제품들을 먼저 잡기 위해 쇼핑객들간 치열한 몸싸움마저 벌어 졌고 부상자들까지 발생한 곳도 있다

 

다만 쇼핑 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폭탄 세일과 바겐 헌팅이 분산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도어버스터 세일도 추수감사절 당일저녁과 블랙 프라이데이 이른 아침으로 나눠 진행되는 바람에

해마다 줄서기 행렬이나 과열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조조 할인 대신 11월초 부터 파격할인하는 조기할인으로 바뀌었고 온라인 쇼핑이 크게 활성화돼서 매출은 분산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밝히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올해도 14%나 급증했다는 잠정 추산치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비해 전통 매장에서의 매출은 지난해에도 13% 줄어든 바 있는데 올해도 상당부분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쇼핑 패턴이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연말 대목에는 크게 세가지 호재들이 겹쳐 있어 최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업계와 경제계에선 잔뜩 기대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올해 11월과 12월 두달간 최대 연말쇼핑시즌의 총매출은 6169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10년동안의 연평균 2.9% 증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 호성적이 되는 것이다.

 

근래들어 일자리가 매월 20만개 이상씩 연속 늘어나 안정됐고 임금도 4% 올랐으며 휘발유 값이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미국민들이 지갑을 더 활짝 열것으로 업계에선 고대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70%가 미국민 소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대목 매출이 5%이상 증가할 경우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률을 3~4%대로 끌어올리는데 탄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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