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미사일 발사 안보리 대응 착수

 

유엔안보리 27일 오후 북 미사일 발사 논의

추가 제재 가능, “제재, 고립화 지속될 것”

 

북한이 노동미사일 까지 발사하자 미국은 유엔안보리에서 대응하고 나섰다.

 

미국의 요구로 유엔안보리가 소집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 대북제재 보다는 경고결의 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이 각종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중거리인 노동미사일까지 발사하고 나서자

미국은 안보리 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가 유엔 제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결론짓고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27일 오후 15개 이사국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앞서 미국정부는 26일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및 지역파트너 국가들과 적절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이 밝혔다.

 

미국정부는 특히 북한당국의 변화가 없는 한 국제 제재와 고립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몇주간 계속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도발적인 긴장 고조 행위로,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해 엄청나게 가혹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는한 제재와 외교적, 경제적, 정치적 고립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이미 하루전날 국무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유엔안보리에서는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가 제재 조치가 채택되기 보다는 구속력이 없는 경고성 결의에 그칠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수출금지 품목 확대와 같은 추가 제재방안도 논의될 수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은 대신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채택을 제안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합의되기 어려워 구속력 없는 경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