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말레이 여객기 격추 친러 반군 소행 결론

 

오바마, 파워 대사 “친러 반군지역서 발사한 미사일”

SA-11 지대공 미사일, 러시아에서 지원받은 무기 가능성

 

근 300명의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은 친 러시아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미국이 결론 짓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들은 친러시아 반군에게 무기등을 지원해온 러시아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탑승객 298명이나 희생당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 격추사건은 역시 우크 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하려는 친러시아 반군들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은 초기 정보판단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지대공 미사일은 SA-11 미사일로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사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친러시아 반군의 소행과 러시아 책임을 단정 짓지는 않았으나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은 반군 장악지역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공개 지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사실은 미사일이 발사돼 여객기가 격추됐고 그미사일은

러시아를 지지하는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의도인지 등을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 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사만다 파워 미국대사는 공개적으로 러시아 를 압박했다.

 

파워 대사는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지대공 미사일은 친러시아 반군 지역에서 발사된 것 “이라고 단정하고 이 분리주의 반군들을 지원해온 러시아를 압박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파워 대사는 “러시아는 그동안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에게 무기를 비롯한 각종 지원을 해왔다”고 책임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미 정보당국은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은 러시아제 벅크 미사일의 이전 버전인 SA-11 지대공 미사일로 파악했다.

 

그리고 이 SA-11 지대공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분리독립과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구 하고 친러시아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미 정보당국은 친러시아 반군들이 SA-11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로부터 지원받고 훈련까지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미국은 자체 정보와 수사망을 총동원해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의도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국제 공동 조사를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 인력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건 현장이 친러시아 반군지역이어서 국제사회의 공동조사가 결정되어야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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