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장관 ‘북한 핵보유국 불인정, 외교해결 지속’ 합의

 

틸러슨-라브로프 전화대화 북핵미사일 집중 논의

러시아 미국대응 비판, 북미간 대화 중재 제안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장관들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되 비핵화를 위한 외교 해결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강경한 레토릭과 무력시위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북미간 대화를 중재 할 뜻을 밝혀 미국이 고려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반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을 보내며 미국과 러시아가 외무장관 전화 대화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두가지 공통 입장을 재확인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화대화를 갖고 북한을 핵보유국으 로 인정하지 않되 비핵화를 위한 외교해결 노력을 지속한다는데 합의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양국 모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해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두 장관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논의했고 미국과 러시아 어느 쪽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어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협상에 나서려는 의도를 시사한데 대해 미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일축하고 있음 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전에도 불구하고 군사옵션이 아니라 외교해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양국 외교 사렵탑의 의중을 분명히 한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이 지나친 언사를 자주하고 항공모함 3개 전단 집결, 스텔스기 등 항공기 250대 집중 훈련을 비롯해 과도한 무력시위를 전개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 들은 전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북한사이에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대화힐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제안 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밝혔다

 

이에 미국에서는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나 백악관을 중심 으로 강경파들이 대화론에 제동을 걸고 있어 러시아의 중재 제안을 받아들이고 북미간 협상국면으로 전격 전환시킬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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