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해병기법안 버지니아 상원 첫관문 통과

 

버지니아주 상원 소위원회 6명 만장일치 승인

주상원 두차례, 하원 세차례, 일본 방해 뚫어야

 

미국내 교과서에서 동해를 표기하려는 동해병기법안이 마침내 버지니아 주상원에서 첫관문인 교육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 지지로 통과했다.

 

이제 주상원의 교육보건위원회와 상원전체회의, 나아가 하원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일본측이 주하원에서 거부되도록 방해작전에 나서 있어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교과서에서 사라진 동해를 되살리려는 동해병기 법안이 미주한인의 날에 맞춰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첫관문을 넘어 대장정에 돌입했다.

 

동해병기법안은 연방차원의 미주한인의 날인 13일 버지니아 주상원의 첫관문인 교육 소위원회 에서 6명 상원의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승인됐다.

 

버지니아 주상원 교육보건위원회 산하 교육소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데이브 마스덴 주상원의원의 SB 2번 법안과 공화당의 리처드 블랙 주상원의원의 SB 15 번 법안을 함께 묶어 심의한후 소위원 6명이 모두 지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첫관문을 넘은 동해병기법안은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하는 교과서에서는 일본해로 표기할 때에는 동시에 East Sea(동해)도 병기해야 한다고 의무화하고 있다.

 

동해병기 캠페인을 주도해온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교육 소위원회에선 지난해에도   승인받은바 있어 이번에도 통과될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동해병기법안의 관철 투쟁은 이제 시작” 이라고 강조했다.

 

동해병기법안은 이제 지난해 7대 8 한표차이로 부결당했던 주상원 교육보건위원회에서 상원의원 13명중에 다수의 지지를 받아야 하고  40명(2명 공석)으로 구성된 주상원 전체회의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버지니아 주상원에서는 양당 중진의원들이 동시에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 반대 했던 상원의원들까지 지지로 돌아서 있어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100명가운데 공화당이 67명이나 차지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하원에서도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일본측이 방해작전에 돌입해 있어 강력한 투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주미 일본대사관을 통해 세계적인 로펌의 로비스트까지 고용해 동해병기법안 저지에 나섰으며 공화당이 압도하고 있는 주하원에서의 부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맞서 미주한인의 목소리등 한인단체들은 일본인보다 한인들이 이지역에서 많이 갖고 있는 투표권,보팅파워를 주의원들에게 보여주는 게 일본의 방해작전을 물리치는 최선책으로 보고 주상하원의원들에게 전화 걸기, 이메일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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