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최대 눈폭풍에 셧다운

 

가장 많은 10~18인치 폭설, 영하 추위

연방정부, 각급학교, 공항 등 모두 문닫아

 

워싱턴 디씨를 비롯한 미 동북부 지역이 스노마겟돈으로 불리는 눈폭풍에 강타당해 정부기관들과 각급 학교들이 문을 닫고 수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마비되고 있다.

 

워싱턴 디씨 일원과 뉴욕 일대, 보스턴과 메인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미 동북부지역이 올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눈폭풍에 강타 당해 다시한번 셧다운되고 있다.

 

워싱턴 일원에는 1피트(12인치) 내지 18인치, 뉴욕 일원에도 10인치 안팎의 폭설이 퍼부어져 온세상을 뒤덮고 있다.

 

몬스터 눈폭풍은 이에앞서 조지아주와 캐롤라이나를 강타하고 동북부 지역으로 올라온 것이다.

 

올 겨울들어 가장 넓은 지역에 가장 많은 폭설이 내려 모든 것을 백색세상에 가둬 놓았기 때문에 스노마겟돈으로 불리고 있다.

 

이때문에 연방정부와 지역 정부 등 공공 기관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북버지니아와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 각급 학교들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다.

 

수도권의 3개 공항들이 거의 폐쇄돼 레이건 내셔널 공항 300편, 덜레스 200편, 볼티모어 150편 을 포함해 6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남부와 동북부 지역 전체에선 6200편이 캔슬됐고 1800여편이 지연됐다.

 

암트랙 철도는 전면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대폭 축소 운행에 돌입했다.

 

워싱턴 일원의 지하철만 정상운행되고 있을 뿐 지상 전철과 메트로 버스 운행은 전면 중단되고 있다.

 

고속도로를 비롯한 큰 도로들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도로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나다니는 차량들이 급감했으며 집주변 도로들이 막혀 일반 주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조지아 등 동남부 지역에선 아직도 50만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있으나 동북부 지역에서는 눈폭풍이 일치감치 예보됐기 때문인 듯 대규모 정전사태와 대형 추돌사고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일원을 비롯한 미 동북부 지역은 올 겨울에 유난히 자주 눈폭풍과 혹한에 강타당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눈폭풍은 올 겨울철 들어 5번째 몰아닥친 것이지만 4년만에 가장 많은 폭설을 가져온 것 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다시한번 폭설이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원투펀치를 맞아 눈폭풍 탈출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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