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새해벽두 폭설,강풍,혹한에 마비

 

워싱턴, 뉴욕, 보스턴 등 동북부 지역 3중고

각급학교 휴교, 항공편 취소, 사실상 셧다운

 

미국의 동북부 지역이 새해 벽두부터 한꺼번에 몰아닥친 폭설과 강풍, 혹한에 강타당해 마비 되고 있다

적게는 2~4인치, 평균 10인치 안팎, 많게는 20인치의 폭설이 강풍과 혹한과 함께 몰아닥쳐 동북부 지역 거주민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에 이르는 광범위한 동북부 지역이 2014년 새해 벽두부터 폭풍설에 강타당하고 영하의 혹한으로 얼어 붙어 셧다운되고 있다.

 

폭풍설과 혹한은 2일 저녁 워싱턴 일원에서 시작돼 뉴욕 뉴저지를 강타하고 3일에는 보스턴 등 뉴잉글랜드 지방을 뒤덮고 있다.

 

워싱턴 일원에는 2~4인치,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6인치, 뉴욕 8인치, 보스턴에는 14인치의 폭설이 퍼부어 졌다.

 

기온은 10도대에서 20도대의 영하로 곤두박질해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들고 빙판길로 바꿔 놓았다.

 

게다가 시속 30~40마일의 강풍까지 더해져 동북부지역의 체감기온은 화시로도 영하인 혹한속에 몰아 넣고 있다.

 

고속도로와 같은 큰 도로들에선 차량들이 달리고 있으나 곳곳에서 빙판길을 이뤄 크고 작은 추돌과 이탈 사고들을 빚고 있고 집에서 나오는 작은 도로들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 각급 학교들은 일제히 학교 문을 닫았다.

 

심지어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보스턴 로건 공항까지 장시간 전면 폐쇄됐다가 금요일 아침에  가까스로 문을 다시 열었다.

 

그래도 동북부 지역 항공편은 목요일에 2000편, 금요일에 1300여편 등 3000편 이상이 취소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일단 문을 열었으나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일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워싱턴 일원에서 수천가구, 동북부 전체에선 수만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폭설과 혹한, 강풍의 3중고속에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새해 벽두에 몰아닥친 폭설과 강풍, 혹한으로 동북부 지역에선 신년 인사,신년 행사,신년 여행을 모두 미뤄야 하는 어글리한 첫 주말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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