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돈풀기, 2차로 100억달러 더 축소

 

2월부터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줄인다

연준, 신흥국 금융불안 불구 돈풀기 축소 지속

 

미국은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돈풀기 채권매입 규모를 2차로 100억달러 더 축소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2월에는 채권매입규모가 월 650억달러가 되며 매번 회의때마다 적어도 100억달러씩  줄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불과 6주일만에 2차로 돈풀기 채권매입규모를 더 축소하기로 확정했다.

 

연준은 새해들어 처음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채권매입 규모를 2월에 650억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 12월 회의에서 100억달러를 처음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한지 6주일만에 2차로 100억달러를 더 줄이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로서 국채와 주택담보증권을 사들임으로써 그만큼 돈을 풀고 있는 연준의 돈풀기 경기부양책 규모는 당초 월 850억달러에서 1월에 750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2월에는 650억달러로 축소 된다.

 

이번 1월말 회의는 31일 이임하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주재한 마지막 금리조정 회의 였다.

 

특히 연준은 돈풀기 규모를 줄일 경우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한층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그런 우려를 일축하고 채권매입 축소를 강행한 것이다.

 

연준은 앞으로도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때마다 적어도 100억달러씩 지속적으로 축소 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럴 경우 연준의 채권매입 규모는 3월 19일에 550억달러, 4월 30일에는  450억달러, 6월 18일에는 350억달러, 7월 30일에는 250억달러, 9월 17일에는 150억 달러로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 10월에는 연준의 채권매입 돈풀기 정책이 종료된다는 뜻인데 경기회복세가 강력해지면  그보다 일찌 끝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신 연준은 또다른 경기부양책인 제로금리를 올해 내내 올리지 않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려도 2015년에나 시작하고 내년말에는 1% 이하, 2016년말에는 2%이하가 될 것으로 미리 예고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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