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의 날’에 우울한 오바마

 

대통령 국정 지지율 40%대 초반 바닥권

극적인 반전 없으면 중간선거 패배, 조기 레임덕

 

미국의 대통령 날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민 여론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어 우울한 나날 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주요 미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초반에 머물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탄생일에서 시작돼 역대 대통령들을 기념하는 대통령 의 날(Presidents Day)인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추락한 여론지지율이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통령의 날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 초반의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

 

대통령 기념일인 17일 발표된 CNN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이 42%로 취임 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53%였다.

 

갤럽이 매일 조사하고 있는 일일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지지율이 41%, 불신율이 53% 로 비슷하게 나왔다.

 

이에앞서 발표된 주요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보다 불신율이 높았다.

 

FOX 뉴스에서는 42%대 53% 였고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에선 43대 51%로 조사됐다.

 

ABC 뉴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선 46대 50% 였고 가장 진보적인 CBS 뉴스와 뉴욕타임스에서 조차

46대 47%로 부정적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임기 2기를 시작했을 때에는 국정운영 지지율이 52%였으나 에드워드 스노든의 무차별 도청실태 폭로 등 3대 스캔들 악재로 휘청이기 시작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부터 유일한 개혁정책인 오바마 케어를 시행하면서 정부웹사이트 불통사태등 국정의 난맥상을 드러내면서 대통령 업무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추락한뒤 좀처럼 반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극적인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공화당의 총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다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맞보고 결국 자신의 조기레임덕까지 초래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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